이례적 상황! 토트넘 때 손흥민이 아니다…"골 결정력 쇠퇴…한국이 높이 올라가려면 SON 부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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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한국과 체코의 경기 직후 공개한 분석 기사에서 "한국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 중 하나는 손흥민의 경기력이었다"며 의미심장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동안 그를 빛나게 했던 결정력이 쇠퇴하는 모습이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높이 올라가려면 손흥민의 부활이 필수"라고 진단했다.
손흥민은 올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기대만큼의 득점포를 생산하지 못했다. 골 결정력에 대한 의문이 오래 따라다니면서 에이징커브 논란까지 맞물려왔기에 손흥민 없는 대표팀에 대한 궁금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발단에는 홍명보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자리한다. 체코를 상대로 골이 시급해지던 후반 중반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오현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월드컵 본선이라는 중압감 속에서 에이스를 교체하는 결정은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결과는 완벽했다.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한순간 정통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문전에서 한 번의 찬스를 결승골로 연결해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흐름 역시 눈에 띄게 달라졌다. 미국의 'CBS 스포츠'도 "손흥민이 빠진 뒤 한국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공격 패턴에서 벗어나 더욱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사실 손흥민이 후반에 교체되는 그림은 낯설지 않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70분가량 강하게 활용한 뒤 이후 시간대는 오현규와 조규성 등 다른 색채의 공격수에게 맡기고 있다. 손흥민이 A매치에서 풀타임을 뛴 건 지난해 3월 오만전이 마지막이다.
한국 축구는 느리지만, 분명하게 손흥민 없는 대표팀을 운영하며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손흥민의 선발은 여전히 확고하다. 다만 흐름에 따라 조커들의 출격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생긴 것도 나름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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