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혀 나간 조유민, 백태클 당한 배준호…홍명보호에 다시 닥친 ‘부상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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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회를 앞두고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곤 한다. 그만큼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에도 ‘부상 주의보’가 떨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채우는 기분 좋은 승리이긴 했지만, 두 명의 선수가 불의의 부상을 당해 홍 감독 입장에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우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던 조유민(알사르쟈)이 후반 9분 트리니다드토바고 선수의 돌파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심판에 신호를 보내더니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투입돼 축구화를 벗긴 뒤 오른쪽 발목 부위를 살폈고, 한동안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치료를 받던 조유민은 결국 박진섭(저장)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뒤 의료진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른쪽 발바닥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내일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조유민의 부상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배준호는 후반 14분 트리니다드토바고 선수로부터 양발 백태클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한 배준호는 다시 일어났지만, 결국 후반 17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다.
홍 감독은 경기 후 조유민과 배준호의 부상 상태에 대해 “일단 배준호는 통증이 크게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조유민은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 아직 검진 결과를 들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월드컵 개막이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은 대표팀의 전력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사기 또한 떨어뜨릴 수 있다. 대표팀은 6월4일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도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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