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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드컵' 이기혁 "팬들 응원 감격스러워… 실수에 굴하지 않으려 노력" [체코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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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드컵' 이기혁 "팬들 응원 감격스러워… 실수에 굴하지 않으려 노력" [체코전 현장]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러 체코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이기혁은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로 선발 출장했다. 이기혁이 선발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 조성됐다.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는 조유민이 족저근막 파열로 월드컵에서 낙마했고, 경기를 이틀 앞둔 시점에는 김태현이 훈련 중 발목을 접질려 체코전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김민재를 왼쪽 스토퍼로 돌리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홍 감독은 체코의 장신 스트라이커를 고려해 김민재를 중앙에, 이기혁을 왼쪽에 배치했다. 이기혁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치렀다. 다만 아쉬운 순간들도 있었다. 전반 15분에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백승호의 패스를 흘리는 실수가 있었고, 상대의 돌파를 허용했다. 다행히 루카시 프로보드의 크로스는 파트리크 쉬크가 받기 전 김민재가 좋은 경합으로 잘 처리했다. 후반 14분 롱 스로인 상황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공중 경합에서 패배하며 실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 경우는 이기혁이 못했다기보다 상대가 잘한 것에 가까웠다. 결과적으로 이기혁은 실수에 주눅 들지 않고 준수한 플레이를 펼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기혁은 "경기 나가기 전에 형들이 긴장되고 그럴 텐데 경기 잘하라고 말씀하셨다. 생각했던 것보다 긴장을 안해서 초반에 실수를 했나 생각할 정도로 긴장되지는 않았다"라며 "첫 경기를 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는데 우리가 여기 26명뿐 아니라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부상으로 낙마한 형들도 있고 월드컵을 나오기까지 과정 동안 준비한 선수들이 많았다. 그 선수들까지 생각하면서 한 마음으로 뛰다 보니까 경기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이겨서 기쁜 하루"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상기했듯 이번 체코전 출전은 이기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된 측면도 있다. 그는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 일이었다. 그걸 직접 경험까지 하니 선수로서의 욕심이 끝없이 생기더라. 첫 경기에 나가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을 해왔는데 태현이가 다쳐서 우연찮게 기회가 내게 찾아왔다.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경기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경기 결과로 나타났다. 내가 한 건 별로 없지만 팀이 승리하는 데 있어서 많은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경기장을 처음 들어왔을 때 느낌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 전에는 우리가 워밍업할 때는 팬들이 엄청 많이 차있지는 않았는데 경기를 시작할 때는 많은 관중이 있었다. 압도되긴 했다. 체코 팬들도 있고 대한민국 팬들도 있었는데 대한민국 팬들이 더 큰 소리로 응원해주셔서 힘이 됐다. 팬들의 응원에 감동받았다. 뭉클한 감정도 들었다. 환호를 들으며 뛸 수 있어 기뻤다.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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