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4년 전 예비선수→월드컵 데뷔골’ 오현규, “유럽에서 자신감 생겼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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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멕시코 과달라하라)]
4년 전 등번호도 없던 예비선수가 이제는 당당하게 월드컵 무대에서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한국의 괴물 공격수 오현규가 유럽 무대에서 싸우며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더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하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한국은 체코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후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전체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갔고,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은 인상적이었다. 후반에 과감한 교체 카드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후반 24분 컨디션은 좋았지만 영점이 맞지 않았던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것.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후반 35분 우측면으로 빠져 들어간 황인범이 공을 잡았고, 이후 문전으로 쇄도하는 오현규를 향해 완벽한 크로스를 내줬다. 오현규는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발을 대며 골망을 갈랐다. 결국 한국은 2-1로 승리하며, 월드컵 첫 경기 첫 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냈다. 경기 후 오현규는 “4년 전에 꿈꿨던 모습 그대로 월드컵 첫 경기에서 득점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마음이다”면서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다. 들어가서 슈팅을 많이 시도하라고 말씀해 주셨고, 덕분에 더 자신 있게 뛸 수 있었다. 월드컵 첫 무대였지만 4년 전 대회에서 형들이 뛰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경험했던 부분이 있어서 크게 떨지 않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기량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유럽에서 뛰면서 유럽 선수들과 맞붙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내가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는 확신도 갖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인터뷰]
-4년 전에는 예비 선수로 월드컵에 동행했는데, 이제는 18번을 달고 첫 경기에서 골까지 넣었다. 어떤 기분인가? 4년 전에 꿈꿨던 모습 그대로 월드컵 첫 경기에서 득점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마음이다. -골 장면 설명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경기 내내 어떻게 뛰었고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자세하게 기억이 안 난다. 나중에 영상을 보고서야 '이렇게 골이 들어갔구나'라고 알았다. -경기 전에 고열 증세가 있었다고 들었다. 컨디션은? 점심을 먹고 갑자기 열이 많이 올라왔다. 내가 경기에 뛸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많이 했고, 정말 출전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들었다. 하지만 대표팀 의료진이 정말 세심하게 관리해 줬고, 덕분에 경기에 나서 골까지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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