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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만루 삼진 잡고 칼교체? 최준용 5아웃 SV는 패착…롯데 만원관중 탄식과 함께 퇴장, 김태형 800승 또 실패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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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만루 삼진 잡고 칼교체? 최준용 5아웃 SV는 패착…롯데 만원관중 탄식과 함께 퇴장, 김태형 800승 또 실패 [오!쎈 부산]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7로 역전패를 당했다. 8회 내리 4실점했고 9회 추가 실점 하며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필승조들이 와르르 무너졌다. 
이날 롯데는 선발 이민석이 5⅓이닝 77구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김원중도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기록했다. 
3회 고승민의 투런포로 2점 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추가점은 없었다. 롯데는 8회 필승조 성격의 박정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박정민이 영점을 전혀 찾지 못했다. 하위 타선의 심우준, 1할 타자 오재원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냈다. 포수 손성빈이 마운드를 방문하고 김현욱 투수코치도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전혀 안정을 찾지 못했다. 결국 페라자에게도 볼넷을 허용,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롯데 벤치는 박정민이 흔들려도 마운드에 내버려뒀다. 결과론이지만 박정민을 빠르게 바꾸지 않은 롯데 벤치의 첫 번째 패착이었다. 박정민이 그동안 이닝의 첫 두타자 정도를 상대로는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고 이내 잘 막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고 벤치의 움직임은 늦었다.
결국 무사 만루의 부담백배 상황을 만들고 박정민은 마운드를 내려왔고 현도훈이 올라왔다. 현도훈은 일단 첫 타자 문현빈을 상대로 삼진을 솎아내며 한시름을 덜게 했다.
그런데 여기서 롯데 벤치는 곧바로 현도훈을 내렸다. 마무리 최준용을 노시환에게 붙였다. 1사 만루에서 5아웃 세이브에 도전하는 셈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최준용은 노시환에게 초구 149km 패스트볼을 던지다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동점이 되면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노시환은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고 경기 후 말했다. 구속 자체도 베스트도 아니었는데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자 먹잇감이 됐다.
이후 김태연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또 한시름을 덜었다. 2사 1,3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허인서의 산을 넘지 못했다. 허인서에게 역시 초구를 통타 당했고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연결되며 2-4로 역전을 당했다. 
롯데 벤치는 8회에만 두 번의 패착을 범했다. 투수교체는 결과론이었지만 결국 롯데는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김태형 감독의 7번째 800승 도전도 허공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9회, 손호영의 실책으로 위기가 이어졌고 페라자에게 적시타, 노시환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2-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는 끝나지 않았지만 이날 사직구장을 채운 만원관중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jhrae@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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