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정말 고맙습니다’ 초대형 트레이드 2년 만에 대박 예감, 벌써 3호 결승타→3할타자 우뚝 “수비 아쉬워서 더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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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1승 1무 15패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4위 삼성은 13승 1무 12패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김민석이었다. 5번 지명타자를 맡아 박준순, 양의지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를 이룬 가운데 3타수 1안타 1타점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말 2루수 땅볼로 몸을 푼 김민석은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1, 3루 찬스를 맞이했다. 앞서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다즈 카메론이 2루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도달한 뒤 양의지가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에 10구 끝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권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민석은 등장과 함께 오러클린의 초구 137km 커터를 제대로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선제 2루타를 때려냈다. 결승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김민석은 경기 후 “팀이 연패 분위기로 이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오늘은 꼭 이기고 싶었다. 승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라고 웃었다.
결승타의 공은 10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낸 양의지에게 돌렸다. 김민석은 “앞에서 (양)의지 선배님이 오러클린의 투구수를 많이 늘려주신 덕분에 대기 타석에서 타이밍을 잡기 수월했다”라며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놓친다면 쉽지 않을 거라고 판단해서 자신있게 돌렸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민석이 이날 타석에서 평소보다 더 집중한 이유는 전날 나온 아쉬운 수비 때문이었다. 그는 28일 삼성전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김성윤의 워닝트랙까지 뻗어나간 타구를 잘 쫓아가 팔을 뻗었으나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오며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김원형 감독은 이튿날 “아마 김민석이 그걸 잡아줬다면 곽빈이 더 긴 이닝을 책임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민석은 “전날 아쉬운 수비가 있었지만, 타석에서 더욱 집중하고자 했다”라며 “수비에서 아쉬움을 타석으로 가져오거나 반대로 타석에서 아쉬움이 수비에서 나온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코치님들이 멘탈 케어를 잘해주셔서 빨리 잊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두산은 이날 평일임에도 2만3750석이 가득 차며 홈 8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이는 잠실구장 연속 매진 타이기록. 김민석은 “오늘도 야구장을 가득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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