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IA 구상에 변수? 투타겸업 엄준상, 결국 미국행 택하나…"끝까지 고민하겠다" 하루 만에 애리조나와 계약 임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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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상은 올 시즌 타자로 17경기에 나서 59타수 19안타 3홈런 20타점 10득점 타율 0.322 OPS 1.012, 투수로는 5경기 12⅔이닝을 소화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부산고 하현승, 서울고 김지우와 함께 '고교 빅3'로 불리는 선수다. 지난 4월 열린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는 타자로 타율 0.304, 투수로 7⅓이닝 1승 10탈삼진을 기록하며 MVP가 된 바 있다.
엄준상은 한화이글스배 올스타전이 종료된 후, 취재진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우선 아직 시간이 남았고,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에 끝까지 고민을 하고 부모님과도 잘 상의를 해서 나에게 뭐가 잘 맞는지를 생각하려고 한다"면서 "그리고 딱 선택을 하게 된다면 그게 뭐든지 후회없이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구단의 입단 제안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오퍼는 들어왔다. 그래서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는 "(4월) 이마트배 때도 '한국이다' 까지는 아니었는데, 인생에서 몇 번 오지 않는 기회니까 잡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조금 바뀐 것 같다"고 고민하고 있는 지점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한화이글스배 올스타전에는 KBO 10개 구단 스카우팀은 물론 메이저리그 12개팀과 일본프로야구(NPB) 2개 팀 등 국제 스카우들도 운집해 한국의 유망주들을 지켜봤다. 엄준상은 "스카우트님들만 보는 게 아니고 많은 팬분들도 있었고, 어차피 항상 지켜봐 주시니까 그냥 하던대로 했다. 오히려 안 떨고 잘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엄준상은 그를 향한 관심에 대해 "작년이나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조금은 신경이 쓰였는데, 이제 그런 부분은 앞으로 더 많이 생기고 또 느낄 거기 때문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최대한 신경을 안 쓰려고 했고, 그래서 이제는 익숙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엄준상과 함께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 등의 입단 제안을 받았으나 국내 잔류를 선택,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역시 투타겸업을 하며 타자와 투수로 모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하현승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행이 유력하다. 만약 엄준상이 미국행을 결정한다면 전체 2순위, 3순위 지명권을 가진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의 셈법이 달라질 수 있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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