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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귀에 안 들어올 수도 있다…나도 그랬으니까” 임창용의 공감 그리고 진심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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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귀에 안 들어올 수도 있다…나도 그랬으니까” 임창용의 공감 그리고 진심조언

김서현은 5월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개월째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박승민 투수코치의 투구 자세 변화 권유를 정중히 거절했고, 2군에서 재정비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도 출전 중이다. 내용과 결과는 다소 기복이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은 4일 상무전이었다.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서는 9경기서 1홀드 평균자책점 5.73. 어쨌든 퓨처스리그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의 투구자세 및 제구력을 가다듬는 게 중요하다. 임창용은 “김서현은 스피드와 힘은 타고났다. 제구가 제일 문제인데 폼의 수정이 필요하다. 변한 게 없다. 타자들도 잘 치기 위해 자기 타격폼을 매해 캠프에서 수정하면서 자기 것을 찾아간다”라면서 “폼을 바꿔야 한다. 본인이 고집을 부리면 변화가 없는 거죠. 어쨌든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매해 꾸준히 변화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임창용은 구체적으로 “일단 백스윙을 바꿔야 한다. 테이크백이 너무 커요. 본인의 느낌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가 볼 땐 뒤에서 크게 도는데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 그날 그날 컨디션이 다르잖아요. 영점이 잡힌 날은 잘 던지잖아요. 타자들도 못 치고. 그런데 영점이 하루하루 다르니까. 영점을 잡으려면 무조건 폼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창용은 “힘하고 스피드는 타고났다. 그러니까 폼에 변화를 준다고 해서 그 스피드와 힘은 어디 안 간다. 내가 볼 땐 백스윙을 좀 짧게 하고 야수처럼. 백스윙을 좀 짧게 해서 앞을 크게. 앞뒤를 다 크게 하지 말고, 뒤를 좀 작게 하고. 앞에만 크게 하면 내가 볼 땐 밸런스도 좋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임창용은 자신도 제구력이 좋은 선수가 아닌, 힘으로 윽박지르는 선수였다고 소개했다. 물론 김서현보다 제구력은 훨씬 좋았고 몸이 엄청나게 유연했다. 임창용은 “스피드가 나오는 선수잖아요. 저 정도 구위면 그냥 (백스윙을 줄인 뒤)한가운데 보고 있는 힘껏 던질 것 같다. 볼카운트가 유리하면 자기가 던지고 싶은 공 마음대로 던질 수 있잖아요”라고 했다. 김서현이 장래성이 있는 투수인 건 분명하다고 했다. 임창용은 “앞날이 창창한 애다. 나이도 어리고. 앞으로 선수생활을 해야 할 날이 더 많은데 빨리 수정을 해서 빨리 자기 걸로 만드는 게 내가 볼 땐 제일 현명한 판단인 것 같다”라고 했다. 물론 임창용은 김서현이 지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다른 사람들의 얘기가 귀에 아예 안 들어올 수도 있다고 했다. “많은 걸 해봐야 하는데 기회가 그만큼 주어질지 모르겠다. 성적이 안 좋으면 불안해서 못 쓰죠. 패전처리로 계속 쓸 수도 없는 것이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창용은 슬쩍 웃더니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귀에 안 들어올 수도 있다. 저도 (김서현 나이 때는)그랬거든요. 선배들이 뭐라고 하든 감독이 뭐라고 하든 ‘나는 내 갈 길 간다’ 나도 그랬으니까”라고 했다. 그 나이를 지나온 야구선배라서, 더 많은 경험을 해본 선배라서 할 수 있는 조언이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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