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김도영 뒤는 누가 지키나…아데를린도 카스트로도 없다, KIA 6월 위기설? 5강 밖 한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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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졸지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당장 13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부터 외국인타자 없이 국내타자로만 라인업을 꾸린다. 기약도 없다. 시즌 초반 외국인타자를 2명이나 기용했던 KIA가 국내타자들의 시너지에 의존해야 한다.
KIA는 12일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이날 광주 두산전은 아데를린의 6주 계약 마지막 날이었다. 구단과 이범호 감독은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대전 3연전 내내 아데를린의 거취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저 햄스트링을 다친 헤럴드 카스트로가 이제 막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는 설명만 반복했다.
상식적으로 아데를린을 계약연장하기로 했다면, 늦어도 한화와의 3연전서 발표하는 게 수순으로 보였다. 이미 엄청난 홈런 생산력으로 구단 내부와 이범호 감독의 합격점을 받은 상태였다. 실제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데를린의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정작 아데를린이 개인사를 이유로 KIA 유니폼을 벗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KIA가 마지막까지 아데를린을 설득하다 결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아데를린의 개인사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카스트로는 이제 막 실전 준비에 들어갔다. 아직 퓨처스리그에 나설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카스트로가 복귀하기 전까지 KIA는 외국인타자가 없는 핸디캡을 갖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렇다고 카스트로를 급하게 복귀시킬 수도 없으니, KIA로선 딜레마다.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마운드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 문제는 타선이다. 아예 꽉 막힌 건 아닌데 주자를 누상에 내보내고 결정적 한 방이 계속 안 터지는 흐름이다.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도, 12일 광주 두산전도 그랬다.
이럴 때일수록 외국인타자의 위협적인 한 방이 필요한데, KIA는 그걸 못하게 됐다. 또한, 이럴 경우 김도영이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데를린이 그동안 김도영 바로 뒤를 받치면서 시너지를 내왔는데, 그 효과를 당분간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최근 나성범이 잘 맞으면서 김도영 뒤를 잘 받쳐왔지만, 나성범도 1년 내내 잘 칠 수는 없다. 어떤 식으로든 외국인타자 공백은 느껴질 전망이다.
KIA는 이번 3연패로 6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당장 13일 경기마저 내주면 6위로 추락한다. 마운드 안정을 앞세워 선두권까지 바라봤으나 순식간에 위기를 맞이했다. 타선이 안 좋은 흐름인데 악재가 추가됐다.
더구나 KIA는 다음주에 ‘2강’ LG 트윈스와 KT 위즈를 외국인타자 없이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시즌 최대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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