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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자마자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 다시 채웠다”…외신도 일제히 주목한 김민재의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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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자마자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 다시 채웠다”…외신도 일제히 주목한 김민재의 ‘리스펙’

[포포투=박진우]
외신들은 일제히 경기 종료 후 김민재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돌려준 순간을 조명했다.
대망의 월드컵 개막일, 한국 국민은 물론 세계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경기였다. 전반은 시종일관 한국의 흐름이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이 쉴 새 없이 체코 골문을 위협했다. 뒤로 물러서 있던 이강인이 뒷 공간 패스를 찌르면, 이재성과 손흥민이 공을 받아 마무리 슈팅을 연결하는 식이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지만, 후반 들어서며 양 팀 합산 3골이 터졌다.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의 롱 스로인 상황에서 크레이치에게 일격을 당하며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22분 이강인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환상적인 칩슛으로 1-1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찾아왔다.
홍명보 감독은 과감한 용병술도 효과를 봤다. 후반 24분 컨디션은 좋았지만 영점이 맞지 않았던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했고, 11분 만에 오현규의 발 끝이 터졌다. 후반 35분 우측면으로 빠져 들어간 황인범이 공을 잡았고, 이후 문전으로 쇄도하는 오현규를 향해 완벽한 크로스를 내줬다. 오현규는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발을 대며 골망을 갈랐다.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경기는 한국의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지난 1년간 숱한 비판에 휩싸였던 홍명보 감독의 3백은 상당히 완성도가 높았다. 수비 불안을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중원 싸움과 공격 전개에서는 체코를 압도하며 리드미컬한 경기를 보여줬다.
한국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함께 기쁨의 순간을 누렸다. 그라운드에 한데 모여 감사 인사를 전하는 순간, 외신들은 일제히 경기 종료 후 한 순간을 집중 조명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있던 김민재가 손흥민에게 완장을 돌려준 장면이었다.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후반 24분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재성 역시 앞서 교체된 시점, 김민재가 완장을 넘겨 받아 남은 경기를 소화하며 리더 역할을 했다.
김민재는 선수단이 팬 앞에 서기 직전, 스스로 완장을 벗어 손흥민의 팔에 채웠다. 이후 손흥민은 환한 미소와 함께 김민재와 포옹했다. ‘캡틴’ 손흥민을 향한 김민재의 리스펙을 엿볼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영국 ‘ESPN’은 “경기가 종료되자마자 곧바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다시 채워준 김민재. 주장에 대한 존중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ITV 풋볼'을 비롯해 수많은 외신 역시 일제히 그 순간을 집중 조명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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