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cup.issue] 양 측 어디에도 환영받지 못했다…극에 달한 ’K-심판’ 향한 분노→’심판상’ 수상에 ‘우~’ 야유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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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상암)]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했다. ‘K-심판’을 향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FC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리그 우승과 더불어 ‘더블’을 달성했다.
승자는 전북이었다. 이동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프리드욘슨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연장 후반, 이승우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구단 역사상 여섯 번째 코리아컵 우승과 함께 올 시즌 ‘더블’을 기록한 전북이었다.
광주의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으나 양 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낼 만한 한 판이었다. 이날 광주는 이정효 감독, 조성권의 퇴장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수적 열세를 안은 채 경기를 치렀으나(이승우가 득점 이후에 퇴장을 당하면서 동률이 되기도 했다) ‘K리그1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분전을 펼쳤다. 이에 전북 팬들은 광주 선수단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위로를 건넸고, 광주 팬들 역시 전북 선수단의 우승을 축하했다.
그러나 양 측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한 이들이 있었다. 바로 심판진이었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회 기간 동안 공정한 판정을 내린 심판진에게 주어지는 ‘심판상’ 수상이 이어졌다. 수상자는 결승전을 관장한 박병진 주심을 포함한 심판진이었다.
수상자들이 호명되는 순간 전북, 광주 서포터석 모두에서 격한 야유가 터져 나왔다. 특히 전북 팬들은 “삼류 심판 꺼져”라는 콜과 함께 이들을 비판하는 걸개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시즌 내내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린 심판진들에 대한 분노였다. 올 시즌 K리그 최대 화두는 심판이었다. 매 경기 줏대 없는 판정을 이어갔고, 최근엔 전북 타노스 코치의 인종차별 논란까지 겹치며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비단 결승전 판정에 대한 분노를 표하는 목소리가 아니었다.
양 측 팬들의 거센 야유에 ‘심판상’을 수상한 심판진들은 황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K-심판’을 향한 신뢰가 얼마나 땅에 떨어졌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시즌 내내 내렸던 형편없는 판정들이 결국엔 업보로 돌아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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