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광주에 영양사가 떴다… 이걸 쳐서 넘긴다고? 걸리면 자비 없다, 정식 사원증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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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를린은 23일까지 시즌 15경기에서 타율 0.236, 출루율은 0.295에 머물러 있었다. 타율이 낮은 것도 낮은 것이지만, 볼넷도 많이 고르는 유형은 아니다. 어떨 때보면 말도 안 되는 공에 배트가 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걸리면 자비가 없다. 아데를린은 15경기에서 총 13안타를 기록했는데 이중 절반에 가까운 6개가 홈런이었다. 그 결과 장타율이 0.582로 높아 OPS(출루율+장타율) 0.877을 기록, 어느 정도의 득점 생산력은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타율은 높지 않지만 뭔가 중요한 시점에 한 방을 터뜨려주는 재주를 갖췄다. 안타는 많지 않지만 확실히 체감적인 영양가는 좋은 모습이다. 23일과 24일 광주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는 그런 아데를린의 진가를 볼 수 있었다. 아데를린은 23일 2-4로 뒤진 8회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상대 필승조가 동원된 만큼 첫 타자 승부가 중요했는데 아데를린이 노경은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KIA는 이 아데를린의 홈런으로 기가 살았고, 이후 나성범 한준수 김규성이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하고 경기를 뒤집은 끝에 이길 수 있었다. 24일에도 중요한 상황에서 많이 등장했다. 0-0으로 맞선 5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1루 주자 나성범을 3루까지 보냈다. 이는 이후 한준수의 중견수 방면 뜬공 때 겹친 SSG 야수진의 보이지 않는 실책을 등에 업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1-0으로 앞선 7회에는 선두 나성범이 볼넷을 고르자 타케다의 낮은 쪽 스위퍼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포(시즌 7호)를 터뜨렸다. 사실 팔이 짧으면 치기도 쉽지 않은 공이었고, 이를 걷어 올려 멀리 보내는 건 더 어려운 코스의 공이었다. 하지만 배드볼 히터의 매력을 보여주는 아데를린의 방망이는 자비가 없었다. 홈런이 안 나올 코스에서 홈런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이날 경기 활약으로 아데를린의 시즌 타율은 0.259로 올랐고, 출루율(.313)도 3할대로 올랐다. OPS는 0.951까지 올랐다. 이범호 KIA 감독 또한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는 아데들린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취득점의 연결고리 역할과 함께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칭찬했다. 아데를린은 경기 후 자신의 스윙에 대해 여러 가지 설명을 곁들였다. 아데를린은 홈런 상황에 대해 “사실 상대편 투수가 너무 잘 던져주고 있었다. 우리 나성범 선수가 상대 투수를 괴롭히면서 출루해 있는 상태에서 계속 그 공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면서 “상대 투수가 잘 던져도 우리는 나가서 싸워야 될 그런 상황이다. 어떻게든 좋은 치기 좋은 공을 찾아가서 싸웠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히팅존에 대해서는 “(넓게 보는 것) 그렇게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약간 달라진다. 그리고 아직 조정 중이다”고 인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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