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도 반드시 잡겠다” 홍명보호 빗속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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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을 산뜻하게 출발한 홍명보호가 짧은 휴식을 마치고 멕시코전 준비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1시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전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이번 대회 일정이 예년보다 길어진 만큼 앞으로도 경기 다음 날 회복 훈련을 한 뒤 하루 휴식이 주어질 예정이다.
멕시코전을 나흘 앞두고 선수들은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후 처음으로 빗속에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금세 날이 개는 행운도 따랐다. 이날 훈련은 론도(패스 훈련), 슈팅 게임 등을 통해 감각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뒀다. 멕시코전에 대비한 본격적인 전술 훈련은 16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포지션별로 코치진과 영상 미팅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별 맞춤 영상을 보면서 각자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야 할지도 숙지하고 있다. 경기 중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거나 파이브백으로 내려앉는 등의 다양한 전술 변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체코전에서 나온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도 이런 준비의 결과물이다. 당시 선수들은 서로를 보지 않고도 물 흐르듯 공격을 전개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백승호부터 황인범, 오현규까지 모두 약속된 움직임이었다”며 “평가전 때만 해도 쉽지 않았지만 훈련량이 쌓이고 대회에 들어서면서 계획된 장면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태현(가시마)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전망이다. 배준호는 직선 구간에서 전력 질주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치료는 끝난 상태”라며 “2차전 복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멕시코 대표팀은 1차전 이후 별도의 휴식 없이 연일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15일은 평소 가볍게 몸을 푸는 수준이었던 훈련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멕시코는 16일 하루 빗장을 걸어 잠그고 한국과의 일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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