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간 보냈는데 " 시련 있어도 안 꺾인다, 오히려 더 이 갈았던 한화 특급유망주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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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오재원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3득점으로 활약, 스윕승의 선봉장에 섰다. 오재원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하화가 1라운드에서 투수가 아닌 야수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기대감이 큰지를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이에 한화도 오재원을 1차 호주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시키고, 개막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넣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오재원은 지난 3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는 등 3월 3경기에서 6안타 타율 0.429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이 흐름이 4월 초반까지도 이어졌다. 그런데 4월 5일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오재원의 방망이가 너무나도 차갑게 식더니, 선발 출전 기회도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오재원은 5월에는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고, 주로 대수비로 출전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래도 6월 일정이 다시 시작되면서 오재원은 다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 6일 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오재원에게 다시 기회를 주게 된 것과 관련해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했으니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재원은 6일 경기에선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이틀 연속 기회를 얻게 됐고, 7일 경기에서는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이날 오재원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요나단 페라자의 홈런에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점도 안겼다. 이어 오재원은 득점과 연이 닿진 않았으나,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비슬리에게 안타를 뽑아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활약은 계속됐다. 오재원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4회초에도 비슬리에게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쳐냈고, 후속타자 페라자의 안타에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이어 가장 중요한 순간의 존재감도 뽐냈다. 7-7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루에서 롯데 마무리 최준용에게 중견수 방면의 안타를 쳐내며 팀에 득점권 찬스를 안기더니, 롯데의 실책이 발생한 순간 또 홈을 밟으면서 4안타 3득점 경기를 펼치며, 한화의 9-8 승리를 견인했다. 생애 첫 4안타 경기를 돌아보면 어땠을까. 오재원은 "최근에 너무 안 좋았는데, 백업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대주자, 대수비에 집중을 했다. 그러던 중 내게 기회가 오게 됐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으려고 마음을 먹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재원은 비슬리에 대한 준비를 상당히 잘 해온 것처럼 보였다. 그는 "시범경기 때도 안타를 하나 쳤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었다. 그리고 페라자도 '적극적으로 공략해'라고 말을 해줘서,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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