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시절보다 쇠퇴했다” 일본 무서워 후퇴하더니 허탈한 2-2 무…네덜란드 언론마저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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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자국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일본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다만 네덜란드는 일본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후반 6분 버질 반 다이크가 환상적인 헤더로 팽팽한 0의 균형을 먼저 깼다. 그러나 후반 12분 나카무라 케이토가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네덜란드의 화력이 다시 한번 폭발했다. 후반 1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의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득점이 터지며 2-1로 역전했다. 재차 리드를 잡은 쿠만 감독은 후반 25분 서머빌, 티자니 라인더르스, 도니엘 말런을 빼고 멤피스 데파이, 퇸 코프메이너르스, 퀸턴 팀버를 교체 투입했다.
일찍이 수비에 집중하려 했던 쿠만 감독의 선택은 악수였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 올라온 크로스를 오카와 코키가 헤더로 연결했고 공은 카마다 다이치의 머리에 스치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네덜란드는 경기 종료 직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2-2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떠안았다.
결국 자국 내에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네덜란드 ‘NOS’는 “네덜란드는 너무 빨리, 지나치게 깊숙이 내려 앉았고 일본에 공격 기회를 내줬다. 64분 이후 네덜란드의 점유율은 27%에 그친 반면, 일본의 점유율은 73%였다. 결국 심리적 고비를 넘지 못하며, 쿠만 감독의 용병술은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했다.
이어 “1998 월드컵은 강력한 전력을 갖춘 네덜란드 대표팀이 4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된다. 현재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은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네덜란드 대표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말런, 서머빌, 얀 폴 반 헤케, 반 다이크의 활약을 유일한 긍정 요소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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