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뎁스 이렇게 두텁다' 한승혁 KT행, 왜 필승조가 풀렸나...손혁 단장 “내년 FA인데 가서 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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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는 28일 FA 강백호의 보상선수로 한화 이글스 투수 한승혁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100억 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30억 원, 옵션 20억 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강백호는 A등급 FA다. KT는 한화의 보호선수 20인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200%(14억 원)을 선택했다. 보상선수로 한승혁을 지명.
한승혁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고, 2023년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했다. 올 시즌 71경기(64이닝)에 등판해 3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한화 불펜에서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16홀드는 박상원과 함께 팀내 공동 1위다. 한승혁은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5.40(1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핵심 코어 선수와 유망주들이 많아 즉시전력인 필승조가 보호선수 20인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최근 2020~2022년 3년 연속 최하위를 하면서 드래프트에서 유망주를 많이 확보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한승혁 선수는 처음 단장 되고 데려온 선수라 애정이 많은 선수다. 그동안 우리 팀 위해서 수고 많았다. (KT) 가서 성적 잘 내서,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니까, 좋은 성적을 내서 FA를 잘 누렸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보냈다.
20명의 한정된 숫자로 보호선수를 정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 손혁 단장은 “현장과 프런트가 잘 상의해서, 현재 상황과 미래 상황을 모두 고려해서 (보호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KT 나도현 단장은 한승혁을 보상선수로 발표한 후 "투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최고 구속 154km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투수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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