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조편성 포트 2 확정…최상의 조편성은?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한국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포트 2에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 절차와 포트 배정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포트 2에 넣었다.
한국은 12개 팀으로 구성된 포트에서 일본·이란·호주와 함께 포트 2에 배정됐다. 포트 2에는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세네갈,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등 전력이 강한 팀들도 포함됐다. 같은 포트 팀들은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총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2개 조로 치러지며, 각 조에는 포트 1~4에서 한 팀씩 들어간다. 한국은 포트 1·3·4에서 각각 한 팀씩과 같은 조에 묶이게 된다.
포트 1에는 개최국 미국·캐나다·멕시코가 자동 배정됐고,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FIFA 랭킹 최상위권 팀들이 포진했다. 포트 3에도 노르웨이, 이집트, 알제리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의 팀들이 적잖다. 포트 4에는 퀴라소, 카보베르데 등이 있다. 여기에 유럽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예비 강호’들까지 포진해 있다.
한국이 바랄 만한 최상의 조편성은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들과 묶이는 경우다. 캐나다·미국, 남아공·스코틀랜드, 뉴질랜드·퀴라소·카보베르데 등과 한 조에 속한다면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캐나다는 월드컵 개최국이지만 FIFA 랭킹은 한국보다 다섯 계단 낮고, 이번이 세 번째 본선 진출로 경험이 적다. 스코틀랜드는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남아공 역시 아프리카 팀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하지 않은 편이다. 4번 포트에서는 유럽·남미 강호를 피한다면 어느 팀과도 해볼 만하다.
반면 아르헨티나 또는 브라질(포트 1), 이집트 또는 노르웨이(포트 3), 그리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노리는 이탈리아(포트 4 가능성)와 같은 조에 묶일 경우에는 ‘가시밭길’이 될 수 있다. 이집트는 현존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무함마드 살라흐가 이끌고 있고, 노르웨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공격수이자 유럽 예선 최다 득점자인 엘링 홀란이 버티고 있어 까다로운 상대다.
이번 월드컵은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진행된다. 팀당 3경기를 치러 조 1·2위는 32강으로 직행하며,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도 32강에 오른다. 즉 조별리그에서 1승 이상만 거둬도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크게 열린다. 한국이 포트 3이 아닌 포트 2에 배정된 것은 상대적으로 조편성 부담을 덜 수 있다.
본선 조추첨은 12월 5일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경기 일정과 개최 도시, 킥오프 시간 등은 6일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