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통첩이었지" 롯데 결단 임박…주장도 예외 없는 초대형 격변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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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좀처럼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 LG와 NC를 만나서도 모두 2승 4패, 루징시리즈에 그쳤다. 앞서 주말 삼성과의 3연전까지 포함하면 또 3연속 루징시리즈에 허덕이고 있다. 21승 30패 1무, 승패마진 -9가 됐다. 5위 한화 이글스(27승25패)와의 격차도 5.5경기다. 점점 하위권에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5월 월간 승률도 12승 13패, 5할에 미치지 못했다. 3~4월 9승 17패 1무보다는 발전했지만 엇박자가 생긴다. 선발진이 잘 버텨주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타선도 고승민 나승엽 등 도박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돌아와 활력을 잠시나마 불어넣었지만 타격 페이스가 서서히 내리막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 5월 중순,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부활의 전조를 울리고 있었던 한동희가 다시 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하며 타선의 동력이 사라졌다. “한동희가 있었으며 우리는 더 치고 올라갔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김태형 감독의 푸념이 이해가 안되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해줘야 할 선수 중 한 명인 윤동희는 끝없는 부진에 시달리더니, 샤워 중 미끄러지는 황당한 부상을 당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아직 경기 출장은 못하고 있고 이제 막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여러모로 난국에 빠진 롯데의 흐름이다. 여기에 베테랑 선수들도 타선에서 버팀목 역할을 못하고 있다. 주장 전준우는 올해 좀처럼 슬럼프를 극복 못하고 있다. 49경기 타율 2할3푼1리(169타수 39안타) 2홈런 13타점 OPS .579의 성적이다.
29일 창원 NC전 선발에서 제외됐고 연장 10회 대타로 등장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지만 30일 경기 선발로 복귀해 1사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삼진 2개를 내리 당했고 장두성으로 교체됐다. 결국 1회 대량 득점에 실패한 롯데는 2-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준우는 31일 경기에 아예 출장하지 못했다.
4월 초까지 타선에서 힘을 보태주며 4년 50억 FA 계약 마지막 해의 불꽃을 태우던 노진혁도 페이스가 뚝 떨어지면서 2군으로 내려갔고 지난달 29일 1군에 올라온 뒤에도 별다른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31일 NC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뒤 오랜만에 3루 수비에 나섰지만 아쉬운 수비들을 연거푸 선보이기도 했다.
더 늦어지기 전에 롯데는 결단을 준비한다. 전준우 노진혁 등 베테랑들도 예외는 아니다. 전준우를 레귤러로 생각했던 김태형 감독의 생각도 이제는 완전히 내려놓으려고 한다. “사실상 최후 통첩이다”라면서 “전준우는 지금 2군으로 내리지는 않더라도 일단 대타로 대기를 시켰다고 내보내든지 해야 할 것 같다. 노진혁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전준우의 경우 레귤러 선발에서 빠지더라도 노진혁의 경우 2군행을 다시 걱정해야 할 처지다.
문제는 대신할 선수들의 존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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