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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수백억 1/N 거부" 왜 최가온 금메달 생중계 못 봐, 알고보니 '돈돈돈' 사과는 없다…'보편적 시청권' 거센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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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수백억 1/N 거부" 왜 최가온 금메달 생중계 못 봐, 알고보니 '돈돈돈' 사과는 없다…'보편적 시청권' 거센 후폭풍

JTBC는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거머쥔 최가온(세화여고)의 경기를 본채널에서 생중계하지 않았다. 그 시간 쇼트트랙을 중계하면서 최가온의 금메달 소식을 자막으로 처리했다. 특별한 언급도 없었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88.0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다. 클로이 김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경신(17세 3개월)했다.
JTBC는 이날 "최가온 선수의 경기를 JTBC와 JTBC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했으나, 쇼트트랙 경기가 시작됨에 따라 JTBC는 쇼트트랙으로 전환했다. JTBC스포츠에서 하프파이프 중계를 이어갔다. JTBC가 쇼트트랙 중계 도중 다시 최가온 선수 경기로 전환할 경우, 쇼트트랙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은 없어지게 된다. 쇼트트랙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강세 종목이자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만큼 시청자 선택권을 고려해 중계를 유지했다"며 "JTBC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시청자들이 최대한 다양한 경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전파는 공공재다. 보편적 접근권은 시청자의 고유 권리다. JTBC 중계화면은 최가온의 1차 시기 이후 쇼트트랙으로 전환됐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스위치백나인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그는 캡텐을 시도하다 하프파이프의 가장 자리인 림에 걸려 추락했다. 머리부터 떨어진 최가온은 한동안 쓰러져 있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그야말로 대반전, 극적인 드라마가 연출됐다. 최가온은 1차 시기 도중 넘어진 몸 상태와 눈이 내리는 코스 컨디션 등을 고려, 1080도 이상의 고난도 연기 대신 900도와 720도 회전 등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는 연기 후 눈물을 흘리며 점수를 지켜봤다. 점수는 무려 90.25점이었다.
JTBC가 '쇼트트랙 시청권'을 얘기하지만 금메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최가온의 3차 시기와 금메달 확정 순간은 유료 가입 위주인 JTBC스포츠 채널에서만 중계됐다. JTBC는 금메달 소식을 자막 속보로 내보냈다. 시청자들은 이와 관련해 불만을 토로했다. 해명에도 사과는 없었다.
JTBC는 2032년까지 동·하계올림픽, 2026년과 2030년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JTBC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 3사에 '2026년 동계올림픽, 2026년 월드컵, 2028 하계올림픽', 3개 패키지를 묶어 중계권을 재판매하려 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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