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런 적 있었나…'안세영에 진 건 괜찮아' 천위페이에 박수 "83분 투혼, 이제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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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천위페이(4위)는 지난 30일 안세영과 펼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싱가포르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태국오픈과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준우승에 이어 3주 연속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평소라면 강하게 질책하고, 한계를 실감케 할 중국 여론이 오히려 천위페이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안세영을 맞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투혼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중국 매체 '소후'는 천위페이를 향한 팬들의 반응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이번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신체적 힘과 모멘텀에서 우위를 점해 예선 통과가 훨씬 쉬웠다. 다른 선수였다면 이미 오래전에 쓰러졌을 것"이라며 안세영의 우세를 인정하는 동시에 천위페이가 감당한 강행군을 조명했다.
실제로 천위페이는 한 달가량 쉴 틈 없이 코트를 누볐다. 지난달 세계단체전 우버컵 이후 안세영이 이번 대회까지 휴식을 취할 때 천위페이는 개인전 대회를 2개나 소화했다.
갈수록 정상과 멀어졌다. 태국오픈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3위, 일본)에게,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는 라차녹 인타논(7위, 태국)게 졌다. 이번에도 안세영에게 가로막혔다
그러면서 "이번 준결승에서 멈추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신호다. 안세영에게 패한 결과만 보면 이제 정상과 멀어보이지만, 과정을 지켜본 뒤에는 결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패자에게 박수가 쏟아진 가운데, 안세영은 우승 영광을 향해 내달린다. 31일 오후 4시께 왕즈이(2위, 중국)를 꺾고 결승에 오른 야마구치와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통산 17승 15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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