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손흥민' 엄청난 파격 대우…우레이, 16년 中 대표팀 인생 총정리 → '100' 새긴 특별 유니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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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중국 축구의 희망과 좌절을 함께 견뎌온 우레이가 명실상부한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지난 9일 열린 태국과의 홈 평가전을 앞두고 경기장에는 우레이를 위한 성대한 기념식이 마련됐다.
중국 매체 '소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샤오자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우레이는 100번째 A매치 출전을 기념하는 특별 트로피를 전달받으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10년 국가대표 데뷔 이후 16년 동안 이어진 헌신의 시간이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중국 대표팀의 오랜 용품 후원 파트너인 나이키도 특별한 방식으로 경의를 표했다. 나이키는 우레이의 센츄리클럽 가입을 기념하는 한정판 '100' 기념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 전면에는 상징적인 숫자 100이 새겨졌고, 등판에는 대표팀 데뷔전과 첫 A매치 득점,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섰던 순간 등 국가대표 경력의 주요 장면들이 담겼다. 중국 축구의 상징적 존재로 성장한 우레이의 발자취를 한 벌의 유니폼에 담아냈다.
다만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태국전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중국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10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내내 우세한 흐름을 가져가고도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던 중국은 결국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우레이도 후반 막바지 들어가 100번째 경기를 뛰었지만, 기념비적인 날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중국 축구계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번 평가전을 계기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아시아 순위가 상승하며 샤오자이 감독 체제의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양시와 마오웨이제 등 젊은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세대교체 작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승패보다 우레이를 향한 헌사에 집중했던 A매치였다. 국가대표 통산 100경기와 36골이라는 숫자 이상의 가치는 오랜 시간 중국 축구를 대표해온 상징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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