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월드컵 일주일 남기고 멕시코 비자 발급…미국 비자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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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하산 하비볼라자데 주튀르키예란이란 대사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국영 방송을 통해 "이란 축구대표팀의 멕시코 비자가 발급됐다. 이는 48시간 만에 신속하게 처리됐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벨기에, 이집트와 함께 G조에 편성된 이란은 조별리그를 모두 미국에서 치른다. 이를 위해 일찌감치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을 베이스캠프로 예약해 뒀다.
하지만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규모 이란 공격을 감행,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포함 지도부 수십 명이 사망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란과 미국의 관계가 냉랭해졌고 이는 이란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란은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국경 지역인 멕시코 티후아나로 바꾸며 급한 불을 껐다. 껄끄러운 미국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대신 멕시코에 머물며, 경기만 미국에서 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이후 대회 개막 약 일주일을 남기고 멕시코 비자가 나오며, 우여곡절 끝 베이스캠프 입성이 가능해졌다.
다만 아직 경기를 치러야 하는 미국 비자는 나오지 않았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일 "이란 대표팀에 스포츠와 무관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관련자들이 미국 땅을 밟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란 선수단 중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와 에산 하지사피(세파한)는 IRGC에서 의무 복무를 한 이력이 있어, 비자가 나올지 미지수다.
tree@news1.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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