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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3루 수비" 김혜성 진짜 싫어하나? 로버츠 감독 '프리랜드 밀어주기' 나섰는데…무력 시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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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3루 수비" 김혜성 진짜 싫어하나? 로버츠 감독 '프리랜드 밀어주기' 나섰는데…무력 시위 펼쳤다

김혜성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 투수 옆을 지나 2루 쪽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든 김혜성은 3루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 전날(4일) 라운드락전에서 8회부터 3루 수비로 옮겨 2이닝을 맡았던 김혜성은 이날 3루수로 첫 선발 출장했다. 미국에서는 처음이었고, KBO리그 시절을 포함해도 지난 2020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이후 6년 만이었다. 
주 포지션 2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 중견수를 넘나든 김혜성은 이번에 다시 트리플A로 내려온 뒤 3루까지 나서며 슈퍼 유틸리티로 준비 중이다. 5회 원바운드 땅볼 타구를 잡고 2루로 정확하게 송구하며 선행 주자를 잡아낸 김혜성은 7회 느린 땅볼 타구에 대시, 백핸드로 잡고 1루 던졌지만 내야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9회 마지막 이닝에서 호수비를 보여줬다. 디에고 카스티요의 땅볼 타구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가 싶었지만 파울 라인 쪽에 붙어있던 김혜성이 백핸드로 슬라이딩 캐치에 성공했다. 타구를 잡은 것만으로도 대단했는데 후속 동작이 더 놀라웠다. 캐치 직후 반동으로 일어선 김혜성은 지체없이 1루로 빠르고 강하게 송구해 아웃을 잡아냈다. 평소 사이드 송구가 아닌 오버핸드 송구로 레이저빔 송구를 뽐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5-4 승리를 지킨 호수비였다. 
경기를 중계한 캐스터는 “김혜성이 엄청난 플레이를 해냈다. 6년간 3루수로 나온 적이 없었지만 믿을 수 없는 슬라이딩 캐치를 했다. 장타를 막기 위해 파울 라인 끝에서 수비했는데 반대 라인으로 이어지는 송구까지 완벽했다. 멋진 아웃이었다”며 감탄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트리플A로 내려온 뒤 4경기 타율 1할3푼3리(15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여전히 저조하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이 주문한 것처럼 이날은 번트 안타를 만들어내며 빠른 발을 살렸고, 6년 만의 3루 수비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혜성이 내려간 뒤 다저스는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가 주전 2루수로 뛰고 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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