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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벽에 두 번 울었던 '日 에이스' 독기 품었다…야마구치, 호주오픈 16강서 미친 경기력 폭발→세계 60위 28분 만에 완벽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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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벽에 두 번 울었던 '日 에이스' 독기 품었다…야마구치, 호주오픈 16강서 미친 경기력 폭발→세계 60위 28분 만에 완벽 삭제

야마구치는 1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 오픈 16강에서 대만의 파이위포(60위)를 2-0(21-10 21-14)으로 완파했다. 랭킹 격차에서 보듯 기량 차가 현저했다. 경기 시간이 28분에 불과했다. 야마구치는 1게임 시작과 동시에 6점을 몰아쳐 일찌감치 승기를 거머쥐었다(6-0). 6-3에서도 연속 3점을 쓸어 담아 격차를 넉넉히 유지했다. 결국 5분 만에 11점을 선취해 여유 있게 첫 인터벌에 돌입했다(11-4). 세네 수 위였다. 파이위포는 야마구치 변칙 수(手)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강공을 이어 가다 드롭성 샷, 기습적인 대각 하프 스매시에 꼼짝없이 걸려 들었다. 8-12에서 4연속 실점, 10-18에서 3점을 내리 내줄 때 이 같은 흐름이 뚜렷했다. 8-12에서 야마구치가 하이 클리어를 넣은 뒤 곧장 짧은 언더 클리어로 이어 갔다. 파이위포는 대각 헤어핀으로 응수했지만 힘이 하나도 실리지 않았다. 네트 벽을 넘기엔 턱없이 모자랐다. 8-14에서도 팽팽한 랠리 공방을 벌이다 야마구치의 허를 찌르는 드롭성 대각 공격에 무너졌다. 셔틀콕이 떨어진 지점과 두세 걸음은 차이날 만큼 맥없이 상대 수에 당했다.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10-21로 첫 게임을 헌납하고 2게임에 착수했다. 두 번째 게임 역시 내용은 비슷했다. 4-0으로 리드를 확보한 야마구치는 4-3에서 재차 4점을 연속해 휩쓸었다. 승세를 굳혔다. 야마구치가 조금만 '기어'를 높이면 파이위포는 고개를 떨궜다. 9-7에서 절묘한 대각 드롭성 샷이 대표적이었다. 앞서 파이위포가 기세를 올렸다. 5-9에서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하나 '따라붙을 만하면' 일본 1인자는 네트 앞쪽으로 여지없이 공을 떨궈 대만 랭커 추격 불씨에 '얼음물'을 끼얹었다. 파이위포가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변화구 대응력을 훨씬 키워야 할 듯보였다. 야마구치는 10-7에서 상대 리시브 실책으로 다시 한 번 앞선 채 휴식을 취했다(11-7). 2게임 중반도 파죽지세였다. 15-13에서 5연속 포인트로 단숨에 게임포인트에 안착했다(20-13). 백미는 14-12에서 꽂은 연속 강공이었다. 야먀구치는 평범한 공이 오자 강하게 점프 스매시를 2회 연속 찔러넣었다. 파이위포는 꼼짝없이 삼진 콜을 듣는 타자처럼 두 발이 땅에 붙들려 움직이지 못했다(15-12). 20-14에서 야마구치는 힘 들이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파이위포 서브를 언더 클리어로 방향만 툭 바꿔 건넸다. 셔틀콕은 파이위포 왼편 앞쪽에 살포시 가라앉았다(21-14). 세계 60위 랭커는 멋쩍은 듯 웃으며 네트로 다가와 야마구치와 악수를 나눴다. 28분 만에 일본 여자배드민턴 간판이 호주오픈 8강행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여자 단식 세계 1·2위가 나란히 불참했다. 안세영(삼성생명)과 왕즈이(중국)가 휴식으로 자리를 비운 슈퍼 500급 전장이다. 야마구치는 호주에서 올 시즌 2승째를 겨냥한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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