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의문’ 한화 ‘이 투수’ 대체 왜 버렸나…100억 보상선수 이적→韓필승조 대기록 달성하다 ‘홀드왕 전격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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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은 지난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볼넷 무실점 26구 투구로 시즌 10번째 홀드를 신고했다. 팀의 4-3 신승 및 2연승을 이끈 값진 구원이었다.
한승혁은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손동현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상당히 불안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을 8구 끝 볼넷으로 내보낸 뒤 르윈 디아즈 또한 7구 끝 볼넷 출루시키며 순식간에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한승혁은 베테랑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양우현의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폭투를 범해 2, 3루에 처했지만, 타석에 있던 이재현을 3루수 땅볼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한승혁은 여전히 4-3으로 리드한 9회초 마무리 박영현에게 바통을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한승혁은 이날 시즌 10번째 홀드를 수확하며 KBO리그 역대 38번째 3년 연속 10홀드를 해냈다. 한화 시절이었던 2024년 19홀드, 2025년 16홀드의 기운을 KT에서 그대로 이었다.
한승혁은 지난해 한화의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필승조 핵심 요원이었다. 71경기에 나서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의 커리어하이를 쓴 그는 스탯티즈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 2.54에 달했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에 이은 팀 내 4위였다. 때문에 한승혁이 20인 보호선수에서 풀릴 거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화는 한승혁을 보호선수명단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고, KT가 즉각 보상선수 지명권을 행사했다. 당시 KT 나도현 단장은 “한승혁은 최고 구속 154km의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에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투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지명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KT 이적과 함께 연봉이 94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인상된 한승혁은 올해 KT 셋업맨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32경기 29⅔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2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55로 뒷문에서 헌신 중인 상황.
한승혁은 불펜투수 기준 NC 다이노스 임지민(31⅔이닝), SSG 랜더스 김민(31이닝)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홀드 부문 공동 4위에서 생애 첫 홀드왕까지 노릴 기세. 1위 LG 트윈스 우강훈(13개)와 격차는 불과 3개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1점차 터프한 상황에서 잘 막았다. 한승혁의 3시즌 연속 10홀드 달성을 축하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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