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너무 의식했었다, 이마저도 성장통…"만족스럽지 않다" 그래서 정우주가 더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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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정우주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은 정우주는 데뷔 첫 시즌 51경기에 등판해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활약했다. 그리고 K-BASEBALL SERIES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차출되면서, 2026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런데 올해 정우주는 너무나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3월 두 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고, 4월에는 4홀드를 손에 넣었지만, 평균자책점 6.52로 거듭 부진했다. 그리고 5월에는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 변경을 시도해 성공 체험도 했지만, 실패도 겪으면서 1홀드 2패 평균자책점 7.71로 허덕임이 이어졌다. 그런데 다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꾸면서 투구가 좋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2~3일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 이어 6일 롯데를 상대로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4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롯데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치면서 구원이지만,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정우주가 마운드에 오른 것은 0-2로 뒤진 7회말이었다. 윌켈 에르난데스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정우주는 7회 첫 타자 장두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다. 그리고 손호영을 3루수 땅볼로 요리한 뒤 이어 나온 김민성을 2루수 뜬공으로 묶어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3km. 정우주가 0-2의 흐름을 유지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자, 한화 타선은 8회초 공격에서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9회초에도 3점을 쓸어담았다. 그 결과 7-2로 승리하면서, 정우주는 구원으로 시즌 첫 승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정우주는 "지고 있는 상황에 올라갔는데, 타자 선배님들과 형들이 점수를 내줬기 때문에 승리가 따라온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노)시환이 형이 좋은 수비로 타구를 막아줬기 때문에 깔끔하게 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우주는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이렇다 하게 잘 던진 경기도 없었고, 부진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시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덕분에 최근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올라갈 때마다 수비와 타자들이 너무 잘 도와줘서, 내 공을 믿고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주는 "오늘도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작년과 비교하면 올 시즌은 결과에 더 집착을 하다 보니, 성적이 계속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내 야구를 즐기면서 야구를 하면 작년 같은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유리한 카운트 선점도 없고, 변화구의 부재도 있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이 많이 겹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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