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깜짝 근황 공개,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오승환도 놀랐다…"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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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지난달 화성드림파크야구장에서 열린 제 17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에 시구자로 나서 자리를 빛냈다. 시타는 선동열 전 감독이 맡았다. 오랜만에 '스승'과 만난 '제자' 오승환은 몰라보게 달라진 선동열 전 감독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오승환이 "더 젊어지셨다. 엄청 밝아지셨다"라고 말하자 선동열 전 감독은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으니까 더 좋지"라면서 "삼성 감독 시절에는 110kg 나갔는데 지금은 85kg로 뺐다"라며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단국대 출신인 오승환은 200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에 지명을 받았다. 마침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선동열 전 감독과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국보'와 '끝판대장'의 만남은 삼성의 통합 우승 2연패로 이어졌다. 삼성이 2005~2006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하면서 왕조의 시작을 알린 것. 오승환은 2005년 신인왕은 물론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6년에는 47세이브를 따내며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오승환을 뽑은 일화를 소개했다. "내가 2004년 삼성 수석코치를 할 때 스카우트 쪽에서 (오승환이 나오는) 경기를 보러가자고 하더라. 당시에 동대문야구장에서 대학야구 경기를 했다. 오전 9시 경기인데 보러갔다. (오승환이) 6회에 나와서 9회까지 던지더라. '어우~ 좋다' 생각이 들었다"라는 선동열 전 감독. 이어 선동열 전 감독은 "사실 오승환을 뽑을 수 있는 찬스는 한화나 다른 팀이 먼저였다. 다 고르고 난 후에 승환이가 우리 팀 쪽으로 왔다. 스카우트팀에서 '오승환을 잡아도 되겠냐'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잡으면 땡큐지'라고 했다. 그래서 2차 1번으로 뽑은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1차지명 제도가 있었던 시절이다.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가 조정훈을 뽑았고 2순위 두산이 서동환, 3순위 LG가 정의윤, 4순위 한화가 양훈을 각각 지명했다. "오승환이 수술을 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독특한 투구폼이 있었다. 타자들이 타이밍 잡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지금으로 이야기하면 디셉션이 굉장히 좋았다"라는 선동열 전 감독은 "스카우트 쪽에서 부상의 우려가 있지 않느냐고 하더라. 나는 캠프에서도 투구폼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고치면 더 안 좋아질 확률이 많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오승환은 "감독님께서 안 좋은 폼을 좋게 봐주셨다.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정말 많았다"라며 "감독님께서 남다르셨다.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드셨다"라면서 선동열 전 감독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오승환은 그렇게 전설의 마무리투수로 한국야구 역사에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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