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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없었다" 한 장면이 만든 국제 파장...선수 보호 매뉴얼 재검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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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없었다" 한 장면이 만든 국제 파장...선수 보호 매뉴얼 재검토 요구

논란의 장면은 지난 23일 인천국제마라톤 여자부 결승 직후 포착됐다. 삼척시청 소속 이수민이 2시간 35분 41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숨을 고르던 순간, 김완기 감독이 타월을 건네며 어깨 방향으로 다가섰고 상체를 감싸는 듯한 동작이 화면에 잡혔다. 이수민은 이에 반응해 몸을 떼며 얼굴을 찡그렸고, 해당 장면이 중계 직후 소셜 미디어로 확산되면서 '과도한 접촉', '성적 의도 여부'를 두고 거센 논쟁이 일었다.
영국 '아이비타임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수민의 움찔한 반응이 퍼지며 코치의 행동이 '폭행 혹은 불필요한 접촉'인지 논쟁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마라톤 경기 특성상 결승 직후 선수들은 극심한 피로와 생리적 변화를 겪으며 단순 접촉도 큰 충격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 영상이 맥락 없이 소비되는 것은 위험하다"라며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다.
같은 날 일본 '디 앤서' 역시 "여자 선수 보호가 지나치다… 성희롱 논쟁으로 번졌다"라는 제목으로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타월을 씌우려 다가선 감독의 동작 이후 선수의 거부 반응이 생중계에 잡히면서 시청자들이 판단에 혼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완기 감독은 국내 인터뷰에서 "마라톤 특성상 여자 선수들은 결승 직후 실신하는 경우가 많아 잡아주지 않으면 넘어져 크게 다칠 수 있다"라며 "육상 현장에서는 흔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선수와 서로 '죄송하다'는 말을 주고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수민은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전하며 감독의 설명과 다른 부분을 짚었다. 그는 "이번 상황을 성추행으로 주장한 적은 없다"면서도 "문제의 핵심은 성적 의도가 아니라 예상치 못한 강한 접촉으로 극심한 통증과 압박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찾아가 행동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사과나 인정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삼척시청과 대한육상연맹은 관련 사실 확인 절차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안은 이미 일본·영국 커뮤니티까지 확산되며 국제적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결승선 뒤 선수 신체 관리 매뉴얼의 적정성과 여성 선수 보호 기준, 방송 화면 속 장면 소비 방식 등 여러 논점이 함께 부상하고 있다. 의도가 무엇이었든 이번 논란은 '선수 존중과 안전'을 중심으로 한 체육계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reccos23@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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