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손흥민도 못 해낸 업적…이강인, 2년 연속 UCL 결승 벤치 대기→그래도 韓 최초 '빅이어 2개' 새 역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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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몸담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은 31일 새벽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PSG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대형을 택했다.
지난해 결승 라인업과 견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만 빼고 모두 동일하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아스널 골문을 조준한다.
중원은 '삼형제' 주앙 네베스-비티냐-파비안 루이스가 낙점받아 공수를 조율한다.
포백은 왼쪽부터 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승부차기'에 일가견이 있는 마트베이 사포노브가 꼈다.
이번 결승은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이 크다.
PSG가 2년 연속 빅이어를 들어 올린다면 이강인은 한국 선수론 최초로 UCL에서 2차례 우승 기쁨을 맛보게 된다.
UCL에서 우승을 경험한 한국 선수는 박지성과 이강인, 둘뿐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인 2007-2008시즌에 UCL 우승 멤버였다.
하나 이강인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려 한다. '새 역사'를 겨냥한다.
아직까지 UCL 결승전을 뛰고 빅이어를 든 한국 선수는 없다.
박지성은 2007-2008시즌 맨유 우승 당시 결승전 출전 명단에서 배제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듬해인 2008-2009시즌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에 선발로 나서 아시아 최초 UCL 결승 출장잉란 이정표를 세웠으나 맨유는 0-2로 졌다.
박지성은 바르셀로나와 재회한 2010-2011시즌 결승에선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이때도 맨유가 1-3으로 졌다.
이후 8년 뒤인 2018-2019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이 리버풀(이상 잉글랜드)과 파이널 매치에 나섰으나 역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결승전(5-0 승)에서 교체 명단엔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 27경기 3골 4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9경기 4골 5도움을 쌓았다.
UCL에선 팀이 준결승까지 치른 14경기 중 10경기를 뛰었는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리버풀과 8강 2차전부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준결승 1·2차전까진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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