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테스트를 정말 1개월 했나 → 두산-카메론 밀당 속사정, 진짜 이유 따로 있다. 공식발표 왜 '지연'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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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9일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과 총액 100만달러(약 14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이나 연봉 인센티브 등 세부 내용은 비공개다. 두산과 카메론 측은 세부 내용 협상 과정에서 밀고 당기기를 했다.
하지만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례적이었다. 이야기가 돈다는 것은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왔다는 의미. 소문이 나면 계약 확정까지 길어야 일주일이다.
다만 두산은 메디컬테스트를 꼼꼼히 하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2024시즌 외국인선수 줄부상으로 애를 먹었다. 작년 12월에는 외국인투수 토마스 해치가 메디컬테스트에서 탈락하면서 계약이 백지화된 적도 있다.
그렇다고 신체검사를 4주가 넘게 진행하지는 않는다. 확인 종목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여러 기관에서 교체 검증하는 개념이다. 당장 동시에 계약을 추진한 외국인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잭로그는 18일에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카메론 메디컬테스트도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 기간에 미국 현지에서 실시했다. 올해 윈터 미팅은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플로리다에서 열렸다.
오래 걸린 진짜 이유는 바로 인센티브 때문이었다. 최종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 공교롭게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겹쳤다. 미국은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일주일을 비공식적 휴가로 여기는 분위기다. 여기서 재차 지연이 발생한 것이다.
사실 당연한 수순이다. 구단은 확실한 안전장치를 원한다. 선수는 변수를 최대한 줄이길 바란다. 보장금액이 얼마인가를 두고 협상이 다소 길어진 것이다. 계약금과 인센티브를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센티브 요건도 크게 까다롭지 않다고 전해졌다.
그래도 올해를 넘길 이유는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내 외국인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산뜻하게 2026년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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