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보러 왔다, 민재는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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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에 전담 스카우트팀 급파
유벤투스 계산기 두드리는 사이
빈틈 노려 러브콜 움직임
뮌헨 잔류 원하는 ‘철기둥’
올 여름 거취에 시선 쏠려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적극적인 관심에 이어 이번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철기둥’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 영입전에 맨유가 나섰다. 유벤투스가 몸값에 계산기를 두드리는 사이, 맨유가 월드컵 현장에 스카우트를 급파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원한다고 알려졌지만, 빅클럽들의 잇단 관심에 올 여름 거취에 시선이 쏠린다.
15일 영국 맨체스터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보드진이 올여름 후방 수비 라인 개편의 마스터 키로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를 낙점했다”며 “구단은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치러진 대한민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 김민재의 실전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한 전담 스카우트 팀을 비밀리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뮌헨에서 출전 기회가 줄어든 김민재에 대한 관심은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적극적이었다. 나폴리 시절 우승을 이뤄낸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공세를 펼치며 개인 조건 합의를 이뤄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료 마지노선으로 최소 4000만 유로(약 690억 원)를 완강하게 고수하면서, 유벤투스가 영입전에서 한 발 물러난 모습이다. 유벤투스는 기존 수비수 글레이송 브레머를 먼저 매각해야 김민재 영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처지다.
맨유는 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체코전에서 완벽한 후방 리딩과 가공할 만한 대인 방어로 한국의 2-1 역전승을 든든하게 지켜낸 김민재를 현장에서 지켜본 맨유 기술진은 영입에 대한 확신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력이 풍부한 맨유는 유벤투스와 달리 뮌헨이 요구하는 4000만 유로를 감당해 협상을 속전속결로 끝내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3번째 옵션 센터백으로 뛰면서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대신 혹사를 피하면서 몸관리를 잘 한 덕분에 이번 월드컵 첫 경기부터 ‘몬스터’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그의 주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일단 뮌헨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낸 뒤 새 시즌 뮌헨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해내겠다는 각오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럽 빅클럽 명가들이 주전 확보를 바탕으로 구애를 이어간다면, 그의 미래는 또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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