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어이상실, 불법인지도 모르고 해맑게 사진 촬영… 롯데 몰래 얼마나 다녔나, 최고 징계 받나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지난해 중반까지 LG·한화와 3강 체제를 이루며 포스트시즌 복귀 가능성을 밝혔던 롯데는 시즌 막판 믿을 수 없는 추락으로 팬들을 한숨짓게 했다. 결국 7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다시 가을 야구에 가지 못했다. ‘우승 청부사’로 불렸던 김태형 롯데 감독을 영입한 이후에도 팀은 2년 연속 7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 부임 전에도 롯데 순위는 7위였다. 순위만 놓고 보면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셈이 됐다. 기대를 모았던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도 결과적으로 ‘0입’에 머물렀다. 숱한 루머를 뿌렸으나 결국 시장이 열리자마자 말머리를 돌렸다. 김상수와 재계약을 하는 데 딱 3억 원을 썼을 뿐이다. 오프시즌에는 마무리 김원중이 ‘과실 0%’라는 불의의 교통 사고를 당했고, 최준용의 부상, 정철원의 사생활 논란 등 성가신 일들이 겹쳤다. 이를 모두 잊고 대만에서 힘차게 전지훈련을 시작했지만 이 저조한 흐름에 바닥을 찍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1차 캠프에 참가 중이었던 고승민(26) 나승엽(24) 김동혁(26) 김세민(23)이 대만 현지의 도박 업장을 찾아 게임을 즐기다 업장 CCTV에 제대로 찍힌 것이다. 업장 측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이 CCTV는 익명의 유저의 휴대전화에 찍혔고, 이것이 온라인상에 유출되며 사태가 터졌다. 롯데는 즉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네 선수의 업장 출입이 확인됨에 따라 즉시 귀국 조치하고 추후 중징계를 예고했다. 롯데는 13일 서둘러 자체 입장문을 내고 “먼저 선수단 관련 내용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이 업장을 ‘불법’으로 정의했다. 다만 대만 언론이 현지 경찰을 통해 취재한 내용은 조금 다르다. 이번 사건을 심층 보도한 'ETtoday'는 대만 경찰의 말을 빌려 “롯데 선수들이 방문한 곳은 정부가 발급한 영업 허가를 보유한 합법적인 전자오락실”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합법적인 업장에 방문했다고 해서 모든 게 면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내부에서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불법의 가장 결정적인 증거는 어이없게도 네 명 중 하나인 김동혁이 제공했다. 사진에 대놓고 불법 행위가 ‘박제’된 것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대만 합법 전자오락실에서 제공할 수 있는 단일 경품의 최대 가치는 2000 대만 달러, 한화로 9만 원 상당을 초과할 수 없다. 그러나 김동혁이 해당 업장에서 아이폰16을 경품으로 받은 것이 사진에 찍혔다. 김동혁은 불법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한 듯 업장의 사진 촬영에 해맑은 표정으로 응해 많은 이들을 허탈하게 했다. 아이폰16이 신품인지, 중고인지를 떠나 2000 대만 달러 이상의 값어치는 나가는 만큼 이는 불법으로 간주할 만하다.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