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⑭ 아시아 축구의 도전사 ‘1966 북한 첫 8강, 2002 한국 첫 4강’ 2026년은?[아하!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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⑭ 아시아 축구의 도전사 ‘1966 북한 첫 8강, 2002 한국 첫 4강’ 2026년은?[아하! 월드컵]

월드컵의 역사에서 아시아 축구는 언제나 ‘도전자’였다. 유럽과 남미가 대회를 지배하는 동안 아시아는 오래도록 주변부에 머물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그 위치는 조금씩 바뀌었다.
아시아 축구의 월드컵 첫 발자국은 19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네덜란드령 동인도, 현재의 인도네시아가 아시아 최초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후 긴 공백이 이어졌다. 독립국 기준으로 보면 아시아의 첫 본선 진출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이었다. 한국이 그 주인공이었다. 결과는 2경기 16실점 대패였지만, 이 출전은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은 아시아 축구가 처음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대회였다. 북한이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아시아 팀 최초의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당시 ‘약체’로 평가받던 아시아 팀이 유럽 강호를 무너뜨린 사건은 세계 축구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아시아는 여전히 본선 진출 자체가 목표인 시기를 오래 보냈다. 1980년대 들어서야 변화가 시작됐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한국이 본선 무대를 밟으며 아시아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1994년 미국 월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두 번째 16강 진출을 기록했다. 참가를 넘어 ‘경쟁하는 팀’으로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끌어올린 순간이었다.
결정적 전환점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었다. 아시아 최초 공동 개최라는 상징성 속에서 한국은 4강이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냈다. 일본 역시 16강에 진출했다.
2002년 이후 아시아 축구는 본격적으로 확장기에 들어갔다. 일본은 안정적으로 본선에 오르며 16강권 팀으로 자리 잡았고, 한국은 2010년 남아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른 뒤 2022년에도 다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아시아 축구 전체가 한 단계 도약했다. 한국, 일본, 호주가 동시에 16강에 진출하며 역대 최다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일본은 우승후보 스페인과 독일을 잡는 등 아시아 대표 주자를 넘어 세계적인 강호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48개국 체제의 첫 대회인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아시아는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까.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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