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배부르네! "슈퍼스타 도영이 형 곁이라 큰 복"…'07년생' 신인 외야수, 멀티히트보다 '3삼진' 곱씹었다 [광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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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는 지난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데뷔 첫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 선발 경기였다.
경기 뒤 만난 김민규는 3연속 삼진을 당한 뒤 세 타석의 아쉬움부터 먼저 털어놨다.
그는 "기대 이상이라기보다는 못 친 세 타석이 너무 아쉽다. 앞선 타석의 결과가 좋게 나온 바람에 좀 더 욕심을 내려고 했던 게 오히려 악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안타를 치고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다음 타석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세 번째부터는 이 상황을 해결하려고 너무 큰 욕심을 부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어야 됐는데 좋은 경험이니까 다음에 나가게 된다면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겠다"던 자신의 다짐이 흔들렸음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1회말 투수 맞고 굴절된 내야 안타로 첫 출루했지만, 도루 시도에서 아웃당한 것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김민규는 "시즌 첫 번째 도루 실패이긴 한데 실패는 실패고 오늘 상대 포수 송구가 정확하게 날아온 거라 때문에 인정할 건 인정하고, 다음에 도루할 수 있는 타이밍을 또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고갤 끄덕였다.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겪은 첫 9이닝 수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수비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움직였다. 물론 외야수는 수비 실수가 큰 점수로 이어지기 때문에 빡빡한 상황에서실수가 안 나오도록 집중했다. 아마추어 때부터 중견수를 많이 봤기 때문에 중견수가 가장 편하고 좌익수 자리도 적응에 문제는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팀 선배 김도영의 활약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김도영은 이날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규는 "'이게 진짜 슈퍼스타구나'라는 걸 느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슈퍼스타가 있는 건 나한테 큰 행운이고 복이라 생각한다.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도영이 형 곁에서 많이 따라다니면서 슈퍼스타의 마인드를 배우며 나도 그렇게 될 수 있게 노력 많이 하겠다"고 목소릴 높였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도영을 롤 모델로 꼽았던 신인답게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채운 만원 관중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김민규는 "언젠가는 이렇게 선발로 나가서 KIA 팬분들께 연호를 받는 날을 계속 상상해 오면서 야구했는데 그날이 오늘이었다.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왔지만, 스스로 너무 아쉽기 때문에 다음에는 더 완벽한 준비로 성원에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욕심이 앞선 뒤 타석 세 차례 삼진, 그러나 첫 선발 무대의 소중한 경험을 얻은 김민규. 슈퍼스타 곁에서 배우겠다는 신인의 각오가 KIA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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