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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개막까지 이틀' 이정효의 독기 "수원 팬들에게 욕을 먹든 칭찬을 듣든 둘 중 하나"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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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개막까지 이틀' 이정효의 독기 "수원 팬들에게 욕을 먹든 칭찬을 듣든 둘 중 하나" 정면돌파

2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 K리그2를 대표하는 감독 중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역시 이정효 감독이었다. 행사 전 자유 인터뷰 시간부터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자연스럽게 중심에 섰다.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정효 감독은 “지도자로서 스스로 만족해야 한다. 준비 과정에 몰두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면서도 “부담은 당연히 느낀다”고 말했다.
다만 부담의 방향은 외부 평가보다 훨씬 높은 기준에 맞춰져 있었다. “팬들의 기대보다 내 기대가 더 클 것”이라고 단언한 이정효 감독은 “생각보다 내 기준이 높기 때문에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다루고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벽주의에 가까운 채찍질이 강한 원동력이다. 실제로 이정효 감독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다. 시간을 쪼개 쓰다 보니 부담을 느낄 틈도 없다”며 “개막전 시간이 오후 4시30분이라는 것도 오늘에서야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정효 감독이 몰두한 수원의 변화는 전술 철학에서부터 시작된다. 감이나 본능에 의존하는 축구가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고 재현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임 초반 한 달은 선수들의 이해 속도가 더뎌 우려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전술 흡수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이정효 감독은 “지금은 51% 정도 완성됐다. 반을 넘긴 만큼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많이 혼을 내면서 성장시키고 있는 강성진을 언급하며 “올해 한 계단이라도 더 큰 무대로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4년생부터 2008년생까지 14명의 젊은 자원을 두고는 경쟁을 통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실 인식은 냉정하다. 연습 경기에서 K리그1 팀에 패한 경험을 언급하며 “아직 멀었다. 우리는 K리그2 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32경기 대장정에서 방심할 상대는 없다는 판단이다.
진정한 라이벌로는 타 구단이 아닌 기대치를 꼽았다. “우리 축구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경기장에서 확인해달라”며 팬들의 직접적인 검증을 요청했다. 부임 당시 밝혔던 '상상을 뛰어넘는 축구’가 여전히 목표다.
배수의 진도 쳤다. 개막전을 앞둔 각오를 묻자 “수원 팬들에게 욕을 먹든지 아니면 칭찬을 받든지 둘 중 하나”라며 결과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시작부터 선언했다.
이정효 감독의 수원은 오는 28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2026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첫 경기부터 리더십과 철학의 실전 검증이 시작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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