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멕시코 팬들 사랑받지만 조 1위 위해 울려야 하는 얄궂은 운명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캡틴’ 손흥민(34·LAFC)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에서 국적을 떠나 사랑을 받는 선수다.
홍명보호가 처음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이래 그가 다니는 곳이면 어디서든 자국 선수를 응원하는 것처럼 환호성이 쏟아졌다.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리를 손에 넣은 지난 12일 멕시코 관중이 “꼬레아”를 아낌없이 외친 데는 손흥민의 몫이 적잖았다.
손흥민이 멕시코에서 큰 사랑을 받는 배경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있다. 당시 멕시코는 조별리그 최종전에 스웨덴에 0-3으로 완패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는데, 한국이 같은 시각 독일을 2-0으로 꺾으면서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특히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종료 직전 텅 빈 골문을 향해 질주하면서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멕시코의 영웅이 됐다.
손흥민의 남다른 인기는 그가 쉬는 날 현지 식당을 찾은 소식이 방송에 나오는 것에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손흥민이 탔던 택시 운전사가 같이 찍은 셀카조차 화제였다.
월드컵 스폰서인 맥도날드가 출시한 ‘월드컵 세트 메뉴’도 손흥민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맥도날드는 세트 메뉴를 구입하면 9가지 종류의 한정판 컵을 제공하는데,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가 그려진 컵을 찾는게 하늘의 별 따기다.
손흥민도 멕시코에서 받는 사랑에 대해 “멕시코인 분들의 정말 이런 축구 사랑, 축구 열정에 대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오는 19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멕시코 팬들을 울려야 한다. 한국과 멕시코 모두 승자가 월드컵 토너먼트의 꽃길을 걸을 수 있는 A조 1위로 올라서기에 중요한 맞대결이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체코와 첫 경기에서 슈팅 6개를 시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했지만, 양 팀에서 가장 빠른 발을 뽐내면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걸 증명했다. 손흥민의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5.2㎞에 달했다. 손흥민이 멕시코를 상대로 골 맛을 본다면 박지성과 안정환(이상 3골)을 제치고 한국 선수로는 월드컵 최다골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특유의 감아차기로 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리며 멕시코에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