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타율 1위+한국 신기록' 오늘 동시에 나올까? '타율 0.333' 이정후, 5번-우익수 선발 출전…MIA·PHI 경기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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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케이시 슈미트(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우익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대니얼 수색(포수)-조나 콕스(중견수) 순으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에이드리언 하우저다.
이정후의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모른다. 지난달 중순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다녀온 이정후는 복귀 후 11경기에서 타율 0.587(46타수 27안타 5타점 2도루 OPS 1.313이라는 엄청난 페이스로 질주하고 있다.
복귀 직후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연전에서 무려 11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감각을 조율하더니, 이달 들어서도 4안타 경기를 2번이나 펼쳤다. 전날(9일) 워싱턴과의 맞대결에서도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IL 등재 시점에서 0.268이던 타율도 0.333으로 치솟았다. OPS도 0.820으로 준수하다. 시즌 초 부진하던 당시 받던 비판이 무색해질 만큼 이제는 샌프란시스코에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이정후는 오늘 2개의 기록에 도전한다. 하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속 안타 신기록이다. 전날까지 이정후가 기록한 16경기 연속 안타는 추신수(은퇴),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인 최장 타이 기록인데, 오늘 이를 넘어설지 눈길이 간다.
또 하나는 MLB 타율 선두 등극이다. 이정후는 현재 브랜든 마시(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MLB 전체 타율 공동 2위를 달리는 중이다. 선두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말린스)가 0.336으로 선두다. 단 3리 차이다.
따라서 오늘 경기 내용에 따라 이정후가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존재한다. 로페스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마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선발 출격하는 만큼 이 선수들의 타율 페이스와 이정후의 흐름을 비교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정후는 좌완 앤드루 알바레스를 상대한다. 지난해 데뷔한 1999년생 좌완 투수로, 올 시즌 선발과 롱 릴리프 역할로 6경기(1선발) 20⅔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내고 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2.7마일(약 149.2km)로 특출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좌완 상대로 투구 비중이 46%에 달하는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싱커,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두루 던지는 만큼 상대의 레퍼토리를 빠르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워싱턴은 제임스 우드(우익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1루수)-호세 테나(지명타자)-CJ 에이브럼스(유격수)-데일런 라일(좌익수)-조르빗 비바스(3루수)-나심 누녜스(2루수)-드루 밀라스(포수)-제이콥 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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