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계약' KIA 주전 유격수 이적, 이 선수 어깨 무거워졌다…"찬호 형도 '네가 주전 아닌가''라고 했지만 더 잘해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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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박찬호는 지난 18일 두산과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박찬호는 2019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팀의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2023~2024년 2년 연속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지난해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찬호는 올 시즌에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134경기 516타수 148안타 타율 0.287, 5홈런, 42타점, 27도루, 출루율 0.363, 장타율 0.359를 올렸다. 지난해(23개)보다 실책 개수(16개)가 줄어든 점도 눈길을 끌었다. KIA는 박찬호와 계속 동행하길 원했지만, 박찬호의 선택은 잔류가 아닌 이적이었다. 박찬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KIA로선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FA 보상선수 영입 등 여러 대안을 고민 중이다. 물론 김규성을 비롯해 기존 내야수들의 분발도 필요하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김규성은 24일 "(박)찬호 형에게 연락했는데, '내가 가면 네가 주전 유격수 아니야?'라고 하시더라.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있어 내가 주전 유격수라고 생각하진 않고,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며 "어떻게든 자리를 차지하려고 이번 캠프 때 많이 노력했고, 뭔가 책임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규성은 이번 캠프에서 주장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번 캠프 때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많이 힘들었다. 힘든 만큼 재밌게 하려고 했다"며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이라기보다는 이번 캠프가 힘들다는 걸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힘들지만, 표정으로 티 내지 말고 재밌게 하자'며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다. 후배들이 잘 따라와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올해로 프로 10년 차가 된 김규성은 2025시즌 133경기 193타수 45안타 타율 0.233, 3홈런, 16타점, 5도루, 출루율 0.313, 장타율 0.301을 기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만큼 이번 캠프에서 타격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김규성은 "올해 많은 경기에 나가고 많은 타석을 소화하면서 '준비하면 타율이 더 올라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비시즌이 내게는 매우 중요한 비시즌이 될 것 같다"며 "캠프에서 타율 상승을 위해서 훈련 방법, 타격 자세 등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훈련했던 것 같다. 수비가 된다고 해도 타격도 같이 올라와야 주전을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이닝 소화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는데, 체력 면에서 더 좋아져야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마무리캠프에서도 러닝을 많이 뛰었다. '체력 면에서 좀 더 버틸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규성뿐만 아니라 정현창, 박민 등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들도 주전 유격수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내년 스프링캠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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