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LPGA 파운더스컵 탈환…김효주 "두 번째 우승 더 뜻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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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달성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김효주가 지난해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거둔 마지막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8승을 신고했다.
또한 2015년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올해 우승으로 11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이 특별히 다른 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예전에 루키 때 우승했던 대회다. 같은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하는 것 자체가 되게 뜻깊다. 그 부분이 많이 다른 것 같다"며 웃었다.
나흘 내내 선두를 지켜 달성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대해선 "그렇게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대회 마지막 날에 누가 리더보드 제일 위에 있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크게 생각하진 않았다"고 얘기했다.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타를 잃었지만, 여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17언더파 273타)를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엄청나게 긴장되진 않았다"고 돌아본 김효주는 "내가 생각한 샷을 계속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생각만 하다 보니, 스코어 때문에 크게 흔들림을 느끼진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선두에 있고 누가 쫓아오면 조급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전반에 스코어를 많이 줄였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후반에 버디를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했다. 그래서 쫓아오는 선수가 있다고 해서 급해지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코르다의 스윙을 제일 좋아한다. 오늘도 치는 거를 계속 봤다. '나도 저렇게 치고 싶다'고 많이 생각했고 많이 배웠다"고도 말했다.
고난도의 17번 홀(파3)을 파로 막은 것도 주요했다.
김효주는 "진짜 어려웠다. 이번 주에 그런 어프로치를 해본 적이 없었다. 걸어가면서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딱 원하는 대로 나와 파 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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