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괴물 떴다' 14살 장타 소녀 김서아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한국 여자 골프에 역대급 꿈나무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안양시 신성중 2학년생인 김서아. 이제 14세 3개월의 앳된 소녀에게 ‘괴물’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경이적인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아마추어 김서아는 지난 5일에 끝난 KLPGA 투어 2026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쟁쟁한 프로 선배들과 대결해 공동 4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추천 선수로 처음으로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는 공동 44위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우승까지 넘보며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171㎝ 장신인 그의 특기는 엄청난 장타로 이번 대회에서 최대 265m의 드라이브샷을 날렸다. 1라운드 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을 멀리 보낸 뒤 22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약 18m 퍼트를 넣어 이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날 120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나온 이글이었다. 아이언샷 비거리도 빼어나 7번 아이언으로 160m를 가볍게 친다. 호쾌한 장타 덕분에 티샷을 하면 파4홀에서는 대부분 110m 이하가 남게 되고 웨지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어 남들보다 훨씬 많은 버디 기회를 잡게 된다. 그리고 500m 이하의 파5홀에서는 투온이 충분히 가능해 타수를 쉽게 줄일 수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김서아는 입문 1년 만이던 2024년에 주니어 대회에서 8승을 거두며 각종 전국 대회를 휩쓸었다. "장타자로 유명한 방신실 선배의 플레이를 보면서 장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세게 치려고 노력해왔다.
평소에도 웨이트트레이닝 등 근력과 체력을 기르는 운동을 많이 한다"는 그의 1차 목표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타는 것과 ‘전설’ 박세리가 갖고 있는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992년 14세 11개월 29일)을 올 시즌에 경신하는 것이다.
국내 골프계는 ‘괴물 소녀’의 출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다른 회전력 덕분에 스윙 스피드가 엄청난 데다 키도 더 클 것으로 보여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280m 이상 나갈 것 같다. 이쯤 되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장타자가 가능성이 크다”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보완할 점은 퍼팅과 어프로치. 그린의 경사를 읽는 능력과 어프로치샷 거리 감각을 다듬으면 무결점 골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세리를 능가할 재목으로 꼽히는 김서아는 "넬리 코르다(미국)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처럼 멀리 치면서 1인자가 되고 싶다. 저만의 길을 나아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