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최고 평점, 2위는 백승호' BBC, "한국이 경기 내내 체코 압도...김승규의 선방으로 승리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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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 주장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롱 스로인을 크레이치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영국 'BBC'는 경기 후 "한국은 경기 내내 체코를 압도했다. 체코는 선제골 장면 전까지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은 전반전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한국의 8개 슈팅 중 5개를 책임했다. BBC는 "손흥민이 여러 차례 체코 골문을 위협했지만 마테이 코바르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라고 전했다.
한국의 반격은 황인범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22분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골키퍼가 뛰어나오는 순간 침착한 페인팅 동작으로 속인 뒤 빈 골문으로 공을 띄워 넣었다.
BBC는 "황인범이 코바르를 완벽하게 속였다. 가짜 슈팅 동작 이후 공을 골키퍼 머리 위로 살짝 띄워 골망을 흔들었다"라고 극찬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후반 35분 승부를 뒤집었다.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이를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BBC는 "황인범이 이번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가 그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한국의 역전극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체코도 반격했다. 후반 32분 토마시 소우체크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BBC는 "한국은 실점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또 다른 주인공은 김승규였다. 김승규는 후반 37분 아담 흘로제크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미할 사딜레크의 슈팅까지 선방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BBC는 "한국의 유명한 승리는 김승규의 선방 덕분에 완성됐다"라며 "흘로제크와 사딜레크의 결정적 기회를 모두 막아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최근 4차례 월드컵 가운데 처음으로 첫 경기 승리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은 멕시코와 함께 A조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BBC 독자 평점에서는 황인범이 평균 7.88점으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백승호가 7.75점으로 뒤를 이으며 중원 조합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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