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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네' 김혜성이 만만한가, SF 에이스 왜 갑자기 소리쳤나…사인 훔치기 의심, 다저스 레전드 반박 "공정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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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네' 김혜성이 만만한가, SF 에이스 왜 갑자기 소리쳤나…사인 훔치기 의심, 다저스 레전드 반박 "공정한 기술"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샌프란시스코 라이벌전. 4회 2사 2루에서 김혜성이 웹의 초구 하이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맥스 먼시가 전력 질주로 홈을 파고들며 다저스가 3-0으로 달아났다. 
알렉스 프리랜드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 상황. 오타니 쇼헤이 상대로 초구를 던지기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2루로 손짓을 했다. 이에 투구판에서 발을 뺀 웹이 2루 주자 김혜성을 바라보며 소리를 쳤다. 
이 순간 다저스 전담 방송사 ‘스포츠넷LA’ 캐스터 조 데이비스는 “웹이 김혜성에게 소리를 치고 있다. 김혜성이 사인을 (타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이자 사이영상 투수 출신 해설가 오렐 허샤이저는 “2루에서 아주 미묘하게 투구 위치를 전달할 수 있다. 꼭 눈에 띄는 방식일 필요는 없다”며 김혜성의 동작이 상대팀에서 볼 때는 티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데이비스는 “이것도 경기의 일부이자 기술의 일부, 공정한 게임 아닌가?”라고 물었고, 허샤이저는 “경기의 일부”라고 맞장구쳤다. 데이비스는 “투수 입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인을 정확히 훔칠 수 없도록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면 된다”고 웹의 딴지를 꼬집었다. 
허샤이저는 “포수와 함께 리버스 시프트를 사용할 수 있다. 포수가 몸쪽에 앉아있다 바깥쪽으로 갈 수 있고, 가운데 앉아있다 늦게 움직이는 식으로 하면 된다”며 “(2루 주자는) 똑바로 서있다 포수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타자에게 포수가 어디에 있는지 알주는 것이다. 벨트를 만지는 식으로도 신호를 줄 수 있고, 방법은 수도 없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2루 주자가 타자에게 정보를 전하는 것은 규정 위반이 아니다. 노골적으로 사인을 전달하는 것은 불문율에 속하는데 사인을 빼앗기지 않는 것도 기술이다. 그라운드 내에서 보이지 않게 사인을 빼앗고, 바꾸면서 눈치 싸움을 벌인다. 2루 주자가 거슬려 투수가 일부러 보크를 범해 3루에 보내기도 한다. 
지난 2022년부터 메이저리그에 피치컴이 도입된 이후 포수가 투수에게 수신호로 사인을 보낼 필요가 없어졌고, 2루 주자의 사인 훔치기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포수가 앉는 위치에 따라 투구 로케이션은 2루 주자가 전달할 수 있고, 눈썰미 좋은 주자는 투수의 글러브 위치와 그립 잡는 모습을 보고선 구종을 알려주기도 한다. 
다저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이런 식으로 사인 훔치기를 잘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7회 2사 1,2루에서 2루 주자 파헤스가 갑자기 오른팔을 들었고,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필라델피아 좌완 불펜 맷 스트람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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