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체코 꺾고 멕시코랑 무승부" 현지 동물들이 찍었다! 푸마·카피바라 '이색 예측'...반가운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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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뉴스 데일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과달라하라 동물원의 코끼리, 퓨마, 고릴라가 월드컵 결과를 예측했다. 지난주 경제학자들과 데이터 분석가들이 만든 통계 예측은 멕시코의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고작 0.8%로 평가했다. 하지만 과달라하라 동물원에선 코끼리, 고릴라, 기린, 카피바라, 퓨마와 마코앵무까지 나서서 자신들만의 예측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동물원에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방문객들을 위한 재밌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동물들에게 각 팀과 연관된 먹이, 유니폼, 상자, 축구공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승자를 고르게 한 것.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4경기가 대상이었다. 먼저 코끼리 아샨티는 개막전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맞대결에서 멕시코를 선택했다. 한국, 체코와 함께 A조에 속한 두 나라는 12일 오전 맞붙는다. 한국과 체코의 경기는 퓨마 물룩이 예측을 맡았다. 멕시코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물룩은 냄새를 맡은 뒤 공을 체코가 아닌 한국 유니폼 쪽으로 움직였다. 매체는 "물룩이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체코는 12일 오전 11시 격돌한다. 이번 월드컵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대표팀은 체코를 상대한 뒤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격돌한다. 그런 뒤 25일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러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도 예측 대상 중 하나였다. 다만 예측 임무를 맡은 카피바라들은 승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들은 두 팀을 상징하는 축구공 모양 통에서 거의 똑같은 양의 먹이를 먹어치웠다. 이는 무승부 예측으로 해석됐다. 콜롬비아와 콩고민주공화국의 경기에선 콩고민주공화국이 선택받았다. 기린 여섯 마리가 콩고민주공화국을 상징하는 물건들에 더 관심을 보였다. 우루과이와 스페인의 경기에서도 이변이 에측됐다. 고릴라 두 마리가 우루과이 유니폼 모양 통에 담긴 먹이를 택하면서 우루과이의 손을 들어줬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재미로 한 단순 이벤트다. 과달라하라 동물원 홍보 책임자인 다나에 바스케스는 동물들이 자유롭게 승자를 선택했다며 "정말 흥미진진했다. 모두가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동물을 활용한 승부 예측은 이전에도 있었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의 문어 '파울'이 독일의 경기 7개와 결승전 1경기의 승리 팀을 모두 맞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파울은 두 개의 수조 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으로 승자를 골랐다. 한국으로선 이번에도 과달라하라의 동물들의 예측이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길 바라야 한다. 체코전 승리, 멕시코전 무승부는 사실상 최상의 선택지다. 조 2위가 현실적인 목표인 가운데 3차전에서 남아공을 꺾는다면 1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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