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홍명보호, "내가 알던 상식 무너뜨려"...대표팀 멘털 코치의 감탄 "이 팀은 된다"→'깜짝 발탁' 이기혁, "정신적으로도 준비가 잘된 선수"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순항 중인 홍명보호의 뒤엔 태극전사들의 그라운드 안팎 외부 변수까지 완벽 통제 중인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했다. 바로, 월드컵 대표팀 사상 최초 정신과 전문의 자격으로, 본선 스태프로 이름 올린 한덕현 교수다. 국내 스포츠 정신건강의학 최고 권위자인 한 교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멘털 관리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마주한 한 교수는 외부의 의심 섞인 시선과 달리 내부적으로는 완벽한 성공 시나리오가 가동 중이라고 확언했다. 이날 한 교수는 "그간 올림픽 대표팀, 야구 대표팀 등 많은 팀에서 일해 봤는데, 이 팀은 특별하다. 이 팀은 된다"라며 "선수단의 현재 심리 상태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스테이블(Stable·안정)"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밖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코치진의 회의가 철저하게 진행 중이다. 여러분께서 아마 예상하기 어려운 수준일 것이다. 스태프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체코전을 앞두고 모든 시나리오를 전부 대비했다. 전략, 전술, 심리까지 철저하게 준비했기에 가능했던 역전승"이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확실히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홍명보 감독님께서 1차전에 임하는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잘 알고 계셨다. 현재는 2차전, 3차전엔 어떻게 끌고 가야 하는지 등에 관해 이미 확실하게 준비된 상태다. 거기에 맞춰 어떻게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지 등을 두고, 함께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그간 고민이 많았던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 포지션에 깜짝 발탁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기혁을 선발 기용하는 과감한 선택을 단행했다. 그럼에도 이기혁은 본래 자신의 자리인 듯,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 교수는 체코전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이기혁을 필두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의 맹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회상했다. 한 교수는 "경기를 마친 뒤 스승님께 메일을 보냈다. 내가 알던 상식이 무너졌단 내용이었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부담감 때문에 생각지도 않은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특히 이기혁은 월드컵을 처음 뛴 선수였는데, 그런 게 없었다. 면담할 때부터 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수만 명이 응원하는 경기장에서 떨리는 게 정상인데,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라고 운을 뗀 뒤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랬다. 데뷔하는 선수답지 않게,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된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