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트레이드 뒤늦은 대박? 김서현도 쿠싱도 없다…'ERA 2.08' 새 마무리 발탁→"똑같은 1이닝일 뿐" [수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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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오늘부터 마무리 투수 자리는 당분간 이민우가 맡지 않을까 싶다. 연투나 상황에 따라 또 열어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6주 임시 외국인 계약을 마친 쿠싱이 팀을 떠난 데다 전직 마무리 투수였던 김서현이 2군으로 내려간 가운데 공석이 된 마무리 자리를 이민우가 물려받게 됐다. 이민우는 지난 2022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민우는 2024시즌 64경기 등판, 10홀드 달성으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민우는 2025시즌 단 한 차례의 1군 등판도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2026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한 이민우는 지난달 12일 1군 합류 이후 14경기(17⅓이닝)에 등판해 1패 4홀드 평균자책 2.08을 기록하며 한화 불펜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스트라이크 위주의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들을 압도해왔고, 특히 지난 8일 LG 트윈스전 3⅓이닝 역투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마무리 낙점의 발판이 됐다. 16일 마무리 낙점 뒤 취재진과 만난 이민우는 "별다른 생각은 없다. 앞으로 다른 선수들이 좋아지면 내가 어울리는 위치에 다시 갈 것"이라며 차분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단 마무리를 시켜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맡는 동안 최대한 팀의 승리를 지키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무리 등판 경험에 대해서는 "한두 번 세이브 상황 등판이 있었는데 부담되지는 않는다. 그냥 똑같은 1이닝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던지면 괜찮을 것"이라며 태연함을 유지했다. 체력 관리에 대한 우려에도 담담하게 대응했다. 그는 "아직 체력적인 문제는 없고, 조금 피곤하다 싶으면 트레이너 코치님들이 잘 관리해 주신다. 캐치볼 같은 것도 조절하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전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았다. 이민우는 "누가 마무리를 하든 일단 팀이 이기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민우다운 답변이었다. 쿠싱과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영어를 못하다 보니 의사소통이 쉽지 않아 아쉬웠다(웃음). 물론 얘기는 많이 했는데 정들었던 선수다. 다른 팀에서 잘 활약하는 걸 꼭 보고 싶다"며 옛 동료를 따뜻하게 응원했다. 투구 철학에 대한 질문에는 간결하게 답했다. 그는 "잘해야겠다는 것보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운도 따라오고 결과가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복잡한 생각 없이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최대한 넣는 것이 비결이었다. 지난해 아픔도 지금의 동력이 됐다. 그는 "지난해 1군에서 한 경기를 못 뛰어서 아쉬웠는데, 또 팀이 가을야구도 가고, 한국시리즈도 갔는데 거기에 내가 없었으니까 스스로 많이 아쉽고 동기부여가 됐다"며 고갤 끄덕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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