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하 의도 아니었다" 말 한마디 잘못했다가 사과라니…대만 특급 유망주는 왜 일본전 기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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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건 영어로 말해야겠다. 미국인들은 이런 농담을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시아 문화에선 존중이 필요하다. 한국인들을 향한 의도는 아니었다. 내가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낀 분들께 사과한다.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 서로 맞붙어 좋은 경기했으면 한다”며 한국과 맞대결을 기대했다.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리하오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75cm 86kg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내야수 리하오위는 2021년 6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도전에 나섰다. 2023년 8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투수 마이클 로렌젠과 트레이드돼 디트로이트로 옮겼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126경기 타율 2할4푼3리(497타수 121안타) 14홈런 61타점 22도루 OPS .748을 기록했다. 3루수와 2루수가 주 포지션으로 지난해 MLB 파이프라인 디트로이트 유망주 랭킹 6위로 순위가 올랐다. 메이저리그 데뷔 직전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된 리하오위는 작년보다 훨씬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MLB.com’에 따르면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두 번째로 맞이한 스프링 트레이닝인데 지금까지 굉장하다. 나와 코치진, 팀 동료들과 훨씬 편안해졌다”고 평가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첫 라이브 배팅 훈련 때 리하오위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인 같은 팀 투수 타릭 스쿠발을 상대했다. 헛스윙 3번으로 끝났지만 리하오위는 “전에도 스쿠발을 상대해본 적이 있다. 세계 최고 투수를 상대해 정말 흥분했다. 패스트볼을 노리고 있었는데 체인지업이 두 번 연속 들어왔다. 공이 그냥 사라졌다. 너무 흥분해서 제대로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다음에 그를 상대할 기회가 있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는 너무 긴장했고, 불안했다. 내 모습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해는 훨씬 편안하다. 내 모습을 훨씬 잘 보여줄 수 있다. 작년보다 모든 게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며 “아직 진짜 메이저리거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을 자각하고 있다. 분명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겠다.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고 기대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꿈이 가까워진 리하오위는 곧 있을 WBC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대만 대표팀 중심타자로 기대받는 리하오위는 WBC에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투수로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꼽았다. 그는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다. 3월초에 이런 수준의 선수와 맞붙는 건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에게 안타를 치는 걸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전을 기대했다. 1라운드 C조에 속한 대만과 일본은 내달 6일 도쿄돔에서 맞붙는다. 한국과 대만의 경기는 내달 8일 열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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