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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중 향해 눈 찢기’ 인종차별 결말은 처참했다…자국서 맹비난 끝 사과, '회장직까지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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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중 향해 눈 찢기’ 인종차별 결말은 처참했다…자국서 맹비난 끝 사과, '회장직까지 사임'

[포포투=박진우]
한국 관중을 향해 눈 찢기 인종차별을 가한 멕시코 관중이 공식 사과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한국.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 관중들은 물론, 다수의 멕시코 관중들까지 모이며 한국을 응원했다.
더할 나위 없는 ‘축제’로 끝나는 듯했지만,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인 인플루언서 ‘이노냥’은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장 풍경을 영상으로 담으며, 멕시코 관중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그러나 한 남성이 뒤에서 이노냥을 향해 두 손으로 눈을 찢는 동작을 취했다.
이노냥은 개인 SNS를 통해 해당 장면을 짚으며 “월드컵 보러 멕시코까지 왔는데…내가 예민한 건가”라는 포스팅을 올렸다. 이후 SNS 상에서 한국 팬들은 물론, 멕시코 팬들까지 나서 해당 남성의 행위가 동양인 인종차별이라며 잘못을 꼬집었다.
멕시코 현지 매체들도 상황을 집중 조명하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해당 남성의 신원이 공개됐다. 울리세스 베르날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회(CITGEJ) 회장이었다. 비판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고, 결국 베르날은 개인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베르날은 “여러분, 특히 이노냥에게 직접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일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사건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져야 할 책임이 무엇인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서로 다른 해석을 두고 논쟁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번 일이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불편함을 안겼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항상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내 행동이 그러한 가치관을 일관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뉘우쳤다.
베르날은 사과 영상까지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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