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월드컵 하는줄도 모르는데?’ 우승 노리는 일본은 다르네…곳곳이 모두 축구열기 [오!쎈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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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A조에 속해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공과 조별리그에서 대결한다.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에서 1승만 해도 최소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1차 목표는 32강 진출이다. 이후로는 아무도 모른다”며 목표를 잡았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은 유독 열기가 저조하다. 북중미와 한국의 시차가 크게 엇갈린다. 주요 경기가 모두 새벽에 열린다. 한국경기마다 오전 10시-11시로 예정돼 있다. 한창 직장인과 학생들이 본업에 종사해야 하는 시간이다. 치킨 한마리 시켜 놓고 느긋하게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이 절대 아니다.
그나마 6월 12일 체코전과 19일 멕시코전은 금요일이다. 하지만 6월 25일 남아공전은 목요일이다. 6.25라는 역사적인 배경도 있어 마냥 즐겁게 축구를 응원하기도 애매한 날이다.
하지만 월드컵 열기를 느끼는데 꼭 시차가 장애물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시차가 같은 이웃나라 일본을 방문하니 월드컵 열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도쿄 시내에서 일본대표팀 에이스 구보 다케후사, 미나미노 타쿠미 등의 얼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축구용품점에서도 일본대표팀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었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일본대표팀 유니폼은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북중미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도 많은 축구팬들이 구매했다.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라민 야말의 스페인 등 각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의 유니폼도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한국의 두 번째 상대 멕시코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멕시코 팬들도 볼 수 있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일본의 목표는 우승”이라며 자신있게 공언했다.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죽음의 F조에 속했지만 좋은 성적을 자신하고 있다.
일본은 6월 15일 첫 판부터 강호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벌써부터 일본의 월드컵 열기가 엄청나게 고조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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