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국 독식에 비인기… 노르딕복합 퇴출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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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막 이후 동계 대회 지형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라질 수 있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눈과 얼음으로 상징되던 동계 스포츠의 전통이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노르딕복합의 퇴출을 검토 중이다.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병행하는 노르딕복합은 난도가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1924년 제1회 샤모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00년 넘게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특정 국가의 독식과 낮은 대중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 독일 등이 메달을 대부분 차지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노르웨이가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금녀’ 종목이라는 점은 저변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세계선수권과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선 여성 선수의 참가가 허용되지만 올림픽은 남성 경기로만 진행됐다. 이 같은 이유로 여러 올림픽 종목 가운데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선 반발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 3관왕인 옌스 루로스 오프테브로(노르웨이)는 “IOC가 종목의 가치를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체코의 얀 비트르발도 “올림픽에서 삭제되기에는 아까운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퇴출 후보는 노르딕복합뿐만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김상겸이 한국의 1호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평행대회전도 정식 종목 지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IOC는 평행대회전이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등 다른 스노보드 세부 종목과 비교해 고연령대 선수들의 출전 비중이 높고 비용 효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IOC는 동계올림픽 종목 장벽 완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흥행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하계 종목을 변형해 동계 무대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후변화로 천연 눈과 얼음 확보가 어려워지는 점도 ‘눈 없는 겨울 스포츠’ 논의를 재촉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달리기와 사이클로크로스가 동계 대회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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