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고집 못 꺾었다" 호날두가 맨유 떠난 '진짜' 이유 폭로..."훈련장에서 기싸움이 끊이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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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였던 스티브 맥클라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이의 기싸움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1-22시즌 맨유에 전격 복귀했지만, 2022년 겨울 구단과의 갈등이 커지면서 결국 상호 합의 하에 맨유를 떠났다. 당시 호날두는 텐 하흐를 향해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당신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나 또한 당신을 결코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공개적으로 갈등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꾸준히 텐 하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주장했다. 지난 2024년에도 인터뷰를 통해 “맨유 감독이라면 프리미어리그(PL)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정신적으로 '우리에겐 그럴 잠재력이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겉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노력할 것이고, 노력해야만 한다"고 텐 하흐를 저격했다.
당시 수석 코치를 지냈던 맥클라렌이 맨유 훈련장에서 벌어진 실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그가 팟캐스트 방송 ‘The Good, The Bad and The Football’에 출연해 나눈 이야기를 전달했다. 맥클라렌은 "훈련장에서는 수많은 갈등이 있었다. '내가 원하는 건 이것, 이것, 이것뿐이다'라는 식의 대화가 많았다. 그게 텐 하흐식 지도 방법이었다. 호날두에게 이것이 네가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고 두 사람의 기싸움을 회상했다.
맥클라렌은 당시 호날두를 설득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날두에게 "감독이 원하는 건 간단하다. 네가 전방 압박의 시발점이 되어 한두 번, 많게는 세 번까지 뛰어주는 것이다. 그 후 다시 중앙으로 돌아와 대기하면 우리가 너에게 패스를 줄 수 있다. 그게 전부다"라고 타협안을 제시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인 호날두와 원칙주의자 텐 하흐의 평행선은 좁혀지지 않았다. 맥클라렌은 이를 "육체적인 충돌은 아니었지만, 누가 이기나 보자는 식의 팽팽한 기 싸움이자 대치 상태였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감독은 호날두 같은 슈퍼스타의 이름값에 맞춰 전술을 수정하겠지만, 텐 하흐는 끝까지 자신의 원칙을 굽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한 치의 양보도 없던 두 사람의 자존심 대결은 호날두의 충격적인 퇴장이라는 결말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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